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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게임즈·넥슨지티 이틀째 급등 … 넥슨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 ‘촉각’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2.03.0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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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이후 주가가 요동치는 모습으로, 이로 인한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며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합병으로 탄생하는 통합 법인 ‘넥슨게임즈’ CI (제공=넥슨)
▲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합병으로 탄생하는 통합 법인 ‘넥슨게임즈’ CI (제공=넥슨)

3월 3일 오후 2시 47분 기준 넷게임즈 주가는 전일대비 29.46%(+5,200원) 오른 22,850원으로 상한가에 근접했다. 넥슨지티 역시 상한가(+29.89%)인 23,900원(+5,500원)을 기록했다.

두 종목의 주가 상승은 이틀째 지속되고 있는 형국으로, 이러한 주가 변동의 요인으로는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별세가 꼽힌다.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 지분을 67.49% 보유한 그의 부재로 인해 기업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넥슨의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김 창업자와 친족이 지주회사 NXC를 사실상 소유하고 있으며, NXMH와 넥슨 일본법인을 거쳐 넥슨코리아로 내려오는 구조다. NXC가 넥슨 일본법인 지분을 약 28.46% 보유하고 있으며, 100% 자회사 NXMH를 통해서도 약 18.78%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합하면 넥슨 일본법인에 대한 지분율은 총 47.24%다. 또한 넥슨 일본법인은 넥슨코리아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상속 또는 지분 매각이 유력한 시나리오로 꼽힌다. 다만 당장은 넥슨의 경영구조에 큰 변화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으로, 관련해 별도의 방침이 결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안은 이재교(NXC 대표)-오웬 마호니(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정헌(넥슨코리아 대표)로 이어지는 체제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는 합병을 통해 통합 법인 ‘넥슨게임즈’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새로운 통합 법인의 초대 수장은 박용현 대표가 맡는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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