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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T1 ‘제우스’ 최우제 “무대 적응이 경기력 상승의 ‘비결’”

  • 종로=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03.03 20:09
  • 수정 2022.03.0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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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권 팀 간 경기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T1과 젠지의 대결에서는 T1이 승리를 거두며 13연승을 이어갔다. T1의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는 2세트에서 제이스를 선택해 불리한 경기를 뒤집는 데 공을 세우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경기가 끝난 이후 인터뷰에 응한 ‘제우스’는 “최근 무대에 적응하면서 경기력이 상승한 것 같다”고 밝혔다. 실전 경험이 쌓이면서 긴장감이 줄고 순간 판단도 더 빨라졌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최근 한체탑 대열에 합류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굉장히 영광스럽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평가에 걸맞은 선수가 되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 T1 ‘제우스’ 최우제 선수(사진=경향게임스)

이하는 QA 전문

Q. 오늘 경기 승리 소감 부탁한다
제.
젠지가 매우 잘하는 팀인데 깔끔하게 2:0으로 이겨서 기분이 좋다.

Q. 점점 기량이 상승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제.
주전으로 출전하면서 무대에 점점 적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긴장하는 게 줄고 순간 판단도 이전보다 빨라졌다.

Q. 룰러 선수가 빠져서 완전체 젠지와 상대하지 못했는데 아쉬운 점은 없는지
제.
경기 초중반에 내가 상대해야 할 상체 선수는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최대한 신경 안 쓰려고 노력했다. 젠지가 룰러 선수의 이탈로 밴픽의 폭이 줄어든 느낌이었다. 하지만 긴장감 유지하면서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려고 했다. 

Q. 2세트는 초반에 다소 주도권을 내주기도 했다. 특히 쵸비 선수의 요네가 위협적으로 성장했는데 내부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나
제.
쵸비 선수가 굉장히 잘 성장했기 때문에 한타 구도에서 요네를 집중적으로 포커싱하고 계속 견제하려고 노력했다. 팀원들도 요네의 위치나 스킬 쿨타임을 체크하면서 최대한 영향력을 억제하려고 했다. 

Q. 본인의 과감한 플레이로 팀 승리에 수훈갑이 됐는데 스스로 평가하자면 몇 점 정도 주고 싶나 
제.
10점 만점에 7.5점 정도 주고 싶다. 극한의 고수였다면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본다.

Q. 제이스 유저들에게 알려줄 만한 꿀팁 같은 게 있다면
제.
제이스의 Q·E 스킬을 한타에서 급하게 쓰지 않는 게 중요하다. 대치 구도에서 해당 스킬을 들고만 있어도 상대가 압박을 심하게 받기 때문이다. 물론 참는 게 쉽지는 않다(웃음).

Q. 팀의 경기력이 계속 고점을 유지하고 있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나
제.
기세를 타고 있고 선수들 사이에 신뢰가 쌓여서 그런 것 같다. 뿐만 아니라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는 베테랑인 페이커 선수가 중심을 잘 잡아준다.

Q. 커뮤니티에서는 한체탑 대열에 합류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제.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칭찬을 원동력 삼아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서 kt 롤스터를 상대하게 되는데 라스칼 선수가 굉장히 잘하기 때문에 경계가 된다. 지난 경기에서는 내가 라인전에서 실수한 게 있어서 이번에는 만회하고 싶다.

Q. 끝으로 팬들에게 남길 말이 있다면
제.
통신사 더비에서도 승리해서 연승 기록을 쭉 이어나가고 싶다. 열심히 준비하겠다. 팬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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