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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바쁜 LCK 팀들, 코로나19 확진에 ‘울상’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03.1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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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스프링 시즌도 어느덧 2라운드 후반으로 향해가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이 연일 발생하면서 관련 팀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출처=프레딧 브리온 공식 SNS

창단 첫 3연승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청신호를 밝힌 프레딧 브리온은 지난 3월 9일 소속 정글러 ‘엄티’ 엄성현 선수가 PCR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팀 내 오더를 주도하는 ‘엄티’가 경기에 불참하게 되면서 프레딧 브리온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엄티’ 선수는 개인 SNS에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라는 글을 남기며 아쉬움을 표했다.
 

출처=리브 샌드박스 공식 SNS

리브 샌드박스에서는 조재읍, 허원석 코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조재읍 코치의 경우 선수 시절 팀의 원년 멤버로 활약했고, 코치로 전향해 전략 수립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지주 역할까지 맡았던 만큼 그의 부재가 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프레딧 브리온과 리브 샌드박스는 금일 오후 8시 맞대결을 펼친다.
 

출처=LCK 공식 플리커

농심 레드포스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큰 피해를 입었다. 스프링 시즌 초반 3연승을 기록하며 상위권으로 치고 나갔던 농심 레드포스는 주전 선수들이 돌아가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에 불참하면서 급격히 흔들렸다. 결국 팀은 7연패를 당하며 하위권으로 내려왔고 주전 멤버들이 복귀한 이후에도 초반의 기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출처=LCK 공식 플리커

한편,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젠지는 8일 담원 기아와의 경기에서 혈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한숨을 돌리게 됐다. 팀의 핵심 선수인 ‘쵸비’ 정지훈 선수가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참했으나, 돌아온 ‘룰러’ 박재혁 선수와 ‘피넛’ 한왕호, 2군에서 긴급 콜업된 ‘오펠리아’ 백진성 선수의 활약으로 담원 기아를 꺾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에 더욱 가까워졌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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