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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퍼즐앤드래곤’ 닌텐도 스위치, 캐주얼한 퍼즐 매력 집중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2.03.1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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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호를 대표하는 모바일 퍼즐게임 ‘퍼즐앤드래곤’이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선보였다. 원작의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해 등장한 이번 타이틀은 특유의 게임성을 보다 캐주얼한 형태로 재현하는 한편, 이용자들이 직접 던전을 제작 및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탑재하며 차별화를 꾀한 타이틀이다. ‘퍼즐앤드래곤’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원작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게임에 대해 살펴봤다.
 

검증된 퍼즐 재미, 콘솔로 이어져
기본적으로 ‘퍼즐앤드래곤’ 닌텐도 에디션은 한붓그리기 방식 퍼즐이라는 원작의 게임 플레이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 자체가 터치스크린 조작을 지원하는 만큼, 터치펜 혹은 이용자 본인의 손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원작과의 차이점으로 퍼즐 조작 제한 시간이 30초로 변경됨에 따라, 보다 여유 있게 대량의 콤보를 노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런 만큼 3매치 퍼즐을 맞추며 적들을 무찌른다는 ‘퍼즐앤드래곤’ 고유의 재미는 신작에서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모바일 대비 큰 스크린상에서 즐길 수 있는 만큼, 화면 좌우로 구분된 전투창 및 퍼즐 보드 구성으로 상쾌한 화상을 제공한다는 점도 강점이다.
 

캐주얼해진 게임성, 초심자 배려 눈길
‘퍼즐앤드래곤’ 닌텐도 스위치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캐주얼해진 게임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앞서 퍼즐을 맞추는 제한 시간이 늘어난 점은 물론, 파티 구성 및 캐릭터 육성 요소가 모두 사라져 손쉽게 퍼즐 그 자체만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성이 변화했다.
파티 구성 요소는 게임 내 ‘아바타’ 시스템으로 변경돼 특정 아바타를 얻을 시 해당하는 파티 전체를 얻는 형태로 변했으며, 캐릭터 육성 역시 게임 플레이에 따라 파티 전체가 성장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다만, 아바타 획득 시스템이 유료 뽑기 형태라는 점은 일부 아쉬움이 남는다.
 

이는 콘솔 버전을 선보이며 초심자 혹은 신규 이용자들을 확보하기 위한 변화로 풀이된다. 현재 원작 ‘퍼즐앤드래곤’의 경우 긴 서비스 기간 동안 수많은 캐릭터, 던전, 파티의 데이터가 쌓여 다소 복잡해진 만큼, 원작을 접하기가 부담스럽다면 닌텐도 스위치 버전이 훌륭한 대안이 되어줄 전망이다.
 

이용자 던전 제작, 내손으로 만드는 콘텐츠
게임 내에서 제공하는 모드는 크게 모험 모드, 대전 모드, 편집 모드로 나뉜다. 모험 모드는 최대 4인 협력 플레이로 게임 내에서 제공되는 던전을 클리어하는 방식이며, 대전 모드는 온라인상에서 여타 이용자들과 점수 경쟁을 펼칠 수 있다.
이중 ‘퍼즐앤드래곤’ 닌텐도 스위치 버전의 콘텐츠 구성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모드는 바로 편집 모드다. 이용자들이 직접 자신만의 던전을 제작 및 공유할 수 있는 모드로, 유사한 형태의 대표 인기작인 ‘슈퍼 마리오 메이커’ 시리즈를 떠올리게 만드는 모드다.
 

편집 모드 내에서는 몬스터 배치, 규칙 설정을 통해 던전의 기믹과 난이도를 설계할 수 있으며, 배경 및 BGM도 설정 가능하다. 특히, ‘퍼즐앤드래곤’을 기존부터 즐겨왔던 이용자들이라면 각각 몬스터 개별 설정을 통해 악랄한 난이도의 던전을 만들 수도 있도록 구성됐다. 제작을 완료한 던전은 온라인상에서 공유하며 플레이할 수 있는 만큼,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찾아 나설 수 있는 콘텐츠다.
 

한편, ‘퍼즐앤드래곤’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지난 2월 20일 정식 출시됐다. 게임의 구성이 간편하게 퍼즐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점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퍼즐 장르를 선호하는 이들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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