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메타버스 품은 ‘디지털 경제’ 2022년 중국, 주요 발전 키워드로 ‘각광’  

  • 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aaa@khplus.kr
  • 입력 2022.03.14 09:46
  • 수정 2022.03.14 09:47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지털 경제’가 중국 양회를 비롯한 2022년 중국 정부 업무 보고 중에서도 언급되면서 주요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스마트 도시, 디지털 농촌, 집적회로와 인공지능 등의 산업 분야에서 기술 혁신과 공급 능력 향상으로 ‘디지털 중국’ 건설에 중국 정부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디지털 경제 발전에 메타버스는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로 이번 양회에서도 많은 의견들이 오갔다. 특히 중국 베이징, 항저우, 상하이, 선전 등의 도시에서 메타버스 관련 산업 계획과 발전 방향을 명확히 했다.

텐센트 마화텅 의장 (출처=신화통신사)
텐센트 마화텅 의장 (출처=신화통신사)

장시성 인민 대표 상무위원이자 전국인민대표대회(이하 전인대) 쿵파룽(孔发龙) 대표는 “메타버스는 디지털 경제를 발전시키는 새로운 동력이며, 빠르게 고지를 선점하는 나라가 디지털 경제 발전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급 메타버스 연구 개발 기구를 설립해 메타버스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중국 디지털 경제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건의했다.

중국민주동맹중앙위원회(이하 민맹중앙)도 ‘“메타버스”기술 발전 안건’에서 메타버스 기술 발전을 위해 중국 공신부와 과학기술부가 함께 기업과 연구소 등 기구를 조직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메타버스관련 핵심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기술의 연구개발을 하루 빨리 추진하고 규제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전인대 대표인 마화텅 텐센트 의장은 “메타버스를 비롯한 새로운 개념이 유행하면서 일부에선 실제 기술보다는 투기에 집중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디지털 과학 기술 기업이 핵심 산업과 분야를 연구 개발하도록 유도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14일 중국 관영매체인 중앙재경(中央财经)은 ‘“메타버스”사기극을 경계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많은 메타버스 게임이라고 칭하는 블록체인 게임은 사실상 일반 웹게임에 불과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또한 올해 2월 18일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银保监)는 메타버스 투자 프로젝트인 ‘메타버스 블록체인 게임’의 불법 자금 모금과 사기 범죄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하지만 메타버스 블록체인을 미끼로 한 범죄만을 지적하고 메타버스 자체를 부정하지 않은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