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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주요 게임 업데이트 … ‘던파 모바일’ 출시에 맞불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2.03.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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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화제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정식 출시됐다. 넥슨의 장수 PC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의 감성을 잘 살렸다는 평가 속에 빠르게 매출순위 최상단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엔씨소프트도 자사 주요 게임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응수하는 형국이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넥슨이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액션 쾌감’이라는 개발 슬로건을 내걸고 과거 오락실에서 즐기던 수동 조작의 손맛을 고스란히 구현한 2D 액션 게임이다. 아름다운 전설과 비참한 전쟁이 공존하는 아라드 대륙에서 벌어지는 모험가들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출시 전날 시작한 양대 앱마켓의 사전 다운로드는 총 120만 건, 사전 캐릭터 생성은 110만 건을 각각 달성했다. 이는 자사 모바일게임 중 가장 많은 사전 다운로드 및 캐릭터 생성 기록이라는 것이 넥슨 측 설명이다.

엔씨소프트도 이에 발맞춰 수성에 나서는 모습이다. ‘리니지W’와 ‘리니지2M’ 등 자사 주력게임들에 대한 업데이트를 대거 실시하고 나선 것.
먼저 ‘리니지W’에는 신규 월드 전장 ‘몽환의 낙원’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했다. ‘몽환의 낙원’은 월드별로 서버 6개씩 두 그룹을 편성해 경쟁하는 월드 전장으로, 각 그룹에 속한 서버는 매주 변경된다. 55레벨 이상의 캐릭터라면 입장 가능하며 불, 물, 바람, 땅 등 4개 지역 중 하나를 선택해 공략할 수 있다. 

던전 내 몬스터를 처치하면 높은 경험치와 악몽의 수호/용사 반지 등 신규 장신구를 얻는다. 보스 공략 시 전설 무기 제작 비법서, 심판관의 정수 등을 얻을 수 있으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브레이브 멘탈(마스터)’, ‘리덕션 아머(베테랑)’, ‘인챈트 어큐러시(에이션트)’, ‘스톰샷(스피릿)’ 등 영웅 등급 스펠북을 획득할 수 있다.
신규 던전 '버림받은 자들의 땅, 냉기’도 업데이트했다. ‘버림받은 자들의 땅, 냉기’는 50~54 레벨 이용자들을 위한 사냥터로, 던전 내 몬스터를 공략해 ‘날이 빠진 무기’를 획득 후 상점에서 높은 금액의 아데나와 교환할 수 있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리니지2M’에서는 ‘크로니클Ⅵ. 혼돈의 왕좌: 그레시아 - 에피소드Ⅲ’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아레나 던전 ’불타는 계곡’, 월드 던전 ‘오만의 탑 8층∙9층’ 등을 선보였다.
‘불타는 계곡’은 새롭게 등장한 아덴 지역의 최상위 아레나 던전으로, 다양한 월드의 이용자들이 협력과 경쟁을 펼치며 화염 속성 보스 몬스터 ‘아딜’을 공략할 수 있다. 월드 던전 ‘오만의 탑’의 상층부도 추가로 열렸으며, 8층에서 지천사 ‘갈락시아’를, 9층에서 공허의 지천사 ‘베리타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대검・오브 클래스 리뉴얼이 단행됐다.

사실 엔씨소프트의 이같은 응전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리니지M’ 출시 이후 4년 넘게 이어져오던 과정이다. 그러나 비교적 최근 들어서는 그 양상이 달라지고 있는데, 언제나 굳건했던 왕좌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에서다. 넷마블이 출시한 ‘제2의 나라’가 잠시나마 매출 1위 자리를 빼앗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출시 이후 약 4개월간 ‘리니지M’을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리니지W’ 출시 이후에도 1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던파 모바일’ 역시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대작 타이틀로, 매출순위 양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실제로 정식 출시 첫날인 24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리니지W’와의 정면대결을 예고하는 모습이다. 또다른 도전자를 만난 엔씨소프트의 응전이 이번에도 성공할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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