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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시대, ‘온라인 투 오프라인’ 비즈니스 재점화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2.03.25 17:38
  • 수정 2022.03.2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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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세상을 온라인으로 옮긴다. 가상의 현실을 구축한 뒤 유저들을 모은다. 사람들을 모은 뒤 비즈니스 모델을 얹고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한다. 펜대믹 영향으로 수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란 이름 하에 이같은 비즈니스를 가속화했다. 현재도 관련 비즈니스가 지속적으로 연구되는 가운데 조금씩 성과도 드러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또 한번 시대가 변한다. 서서히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점차 약화되고 소위 ‘위드 코로나’정국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대규모 관객들이 운집하는 경기장은 관객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식당의 영업제한도 점차 풀리는 분위기다. 이 같은 기조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면서 조금씩 팬데믹 이전으로 일상이 돌아오는 듯 하다. 그렇다고 해서 완벽하게 위협히 사라진 것은 아니기에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 중론이다. 다만 변화의 조짐이 보이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듯 하다.

시대가 변한다면 빠르게 움직이는 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팬데믹 상황에서 마스크를 판매하던 이들이 돈을 많이 벌었다면, 팬데믹이 점차 해소된 이후에 변화를 빠르게 캐치할 수 있는 사람이 나온다면, 또 다른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될지도 모른다. 

여기 시간을 역행해 과거에서 쓰던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는 팀들이 나타났다. 이번엔 일본에서다. 나이언틱은 일본에서 유행중인 ‘포켓몬 GO’에 포켓 스탑을 활용한 프로모션을 재개했다. 이번엔 일본 주요 헌혈 장소를 ‘포켓 스탑’으로 바꾸고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 자연스럽게 해당 장소를 방문할 수 있도록 그림을 잡았다. 일본 전국 각지에 약 50개 헌혈 장소가 프로모션 장소르 쓰인다.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가면 나이언틱은 유명 페스트푸드점, 편의점 등과 제휴해 ‘포켓몬GO’를 즐기는 유저들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도했다. 이로 인해 적잖은 수익을 거두면서 잇단 프로모션을 진행키도 해 관련 사례가 오버랩된다. 
즉, 공익 프로모션을 재개하는 것으로 다시 한번 오프라인 시장에서 성과를 예측할 수 있으며,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프로모션을 전개할 수 있을만한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오래된 붐이 다시 일기 시작한다. ‘포켓몬스터’ 스티커를 삽입한 빵이 다시 발매돼 품귀 현상을 겪는 등 제휴 마케팅 붐이 인다. 한 주 동안 ‘메이플스토리 토스트’, ‘배틀그라운드 힐박스 도시락’, ‘뮤 오리진3 네네치킨’등이 발매된다. 이어 더 많은 기업들이 제휴마케팅을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을 플랫폼으로 보고 해당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을 오프라인과 연동하는 프로모션들이 줄을 잇는 셈이다. 새로운 상품이 끊임 없이 나오고, 제휴를 위한 마케팅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팬데믹 이전에는 일상이었던 일이 요즘에는 다시 신선하게 느껴지는 시대다. 잃어버린 시간들을 다시 거슬러 가다 보면 다음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다시 한번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옮겨가는 비즈니스가 점화되면서 그 시작을 알린다. 지금이 바로 움직여야 할 때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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