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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2021년 4분기 실적 발표 … 게임 규제 영향 하반기 개선 전망 

  • 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aaa@khplus.kr
  • 입력 2022.03.29 08:41
  • 수정 2022.03.2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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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텐센트 공식 홈페이지)
(사진 출처 = 텐센트 공식 홈페이지)

지난 3월 23일 텐센트가 2021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텐센트의 4분기 매출은 1,442억 위안(약 2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로 증가했지만, 시장 전망 매출액 1,453억 위안에는 미치지 못했다. 또한 비국제회계(Non-IFRS) 순이익은 249억 위안(약 4조 7,7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텐센트는 지난해 3분기부터 재무보고서의 게임 부문 매출을 중국 본토와 해외로 나누어 발표하기 시작했다. 2021년 3분기 텐센트의 중국 현지 매출은 전년도 동기 대비 5% 증가한 반면 해외 매출은 고정 환율로 계산해서 28%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3분기에도 비교적 큰 폭의 차이가 있었지만, 4분기에는 현지 매출 1%, 해외 매출이 34% 증가해 매출 차이가 더 커졌다. 

지난해 4분기 텐센트의 중국 내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96억 위안(5조 1,610억 원)을 기록했다. 핀테크 및 기업 서비스 분야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480억 위안(약 9조 2092억 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게임 매출을 넘어섰다. 둔화된 게임 사업의 성장세는 중국 당국의 미성년자 보호 조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텐센트는 2022년 하반기에는 미성년자 보호 규제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적 발표에 이어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마틴 라우(Martin Lau, 刘炽平)텐센트 총재는 최근 텐센트 인원 감축 발표를 의식한 듯 “낮은 성장률에 발맞춰 적극적인 확장보다 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향상할 때”라고 밝혔다.  

한편 텐센트의 직원 수는 11만 명을 넘어섰고,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2021년 연봉 총 액은 955억 2300만 위안(약 18조 315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7.1% 증가했다. 인당 월 평균 급여는 전년 대비 4.4% 증가한 7만 500위안(약 1351만 원)로 인당 연봉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순이익 증가율은 최근 10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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