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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게임 ‘오크 마사지’, ‘트레저 오브 나디아’ 스팀 20걸 진입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2.03.30 13:15
  • 수정 2022.03.3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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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글로벌 게임 시장에는 ‘엘든 링’, ‘로스트 아크’와 같은 게임들이 등장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앞서 ‘더 킹 오브 파이터즈15’, ‘토탈워 워해머3’ 등 굵직한 작품들이 발매돼 시장을 견인한다. 이 외에도 ‘다잉 라이트2’, ‘파이널 판타지6’, ‘라이프 앤 스트레인지 리마스터‘등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작품들이 20걸에 이름을 올렸다. 비교적 생소한 작품인 ‘모나크’와 같은 작품들도 알고 보면 개발진이 과거 ‘진 여신전생’시리즈를 개발한 개발진들로 네임 밸류만으로도 충분히 성과를 낼만한 작품들이 20걸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출처 = 스팀
사진 출처 = 스팀

이처럼 쟁쟁한 작품들 사이에서 이름 모를 타이틀들이 등장해 당당히 이름을 올린다. 소위 B급 게임에 해당하는 성인 게임들이 20걸에 이름을 올린다. 2월 출시된 ‘오크 마사지’와 ‘트레저 오브 나디아’가 당당히 베스트 20걸에 이름을 올렸다. 두 작품 모두 비슷한 행보를 보이면서 차트 진입에 성공한 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진 출처 = 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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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크 마사지’는 발매 직후 1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축전이 공개되는 등 기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했다. 게임은 페트리온 등에서 활약하면서 첫 버전을 공개한 뒤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거쳐 정식 공개 됐다. 그 과정에서 상당수 팬을 모았고 론칭 이후 팬들이 입소문을 내면서 게임이 폭발적인 성공을 거둔다. 게임 내용은 사실 별다른 내용이 없다.

사진 출처 = 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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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오크가 마사지샵에 취업하면서 손님들을 상대로 마사지를 하는 게임이다. 이 과정에서 경험을 쌓고 근력과 스킬을 키우는 등 성장한다. 동시에 방문하는 손님들의 만족도가 올라가면 특별한 이야기들이 전개되는 식이다. 유저들은 이 게임에서 보여주는 캐릭터 모션과 연출이 독보적이라고 평한다. 게임 내용은 비교적 짧지만 만족스러운 작품으로 구매자들이 몰릴 수 있었다는 평가다. 

사진 출처 = 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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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 오브 나디아’도 역시 페트리온을 통해 알려진 프로젝트로 개발 단계부터 이미 대작으로 소문난 게임이다. 소위 이야기하는 19금 씬들이 많고, 전체 플레이타임이 약 30시간에서 50시간에 육박하는 분량인 점이 극찬을 받았다. 포인트 앤 클릭 방식으로 퍼즐을 풀어 나가다가 묘한 전개와 함께 특정 장면에 도달하는 게임 구성을 띈다. 반전은 더 있다. 게임 자체가 워낙 재미있고 시나리오가 출중해 정작 19금씬 보다 게임을 더 하고 싶어 구매하게 된다는 평가다. 이로 인해 이 작품은 성인 게임 역사상 다섯 손가락에 들만한 작품성을 지녔단 평가가 나온다. 

사진 출처 = 스팀
사진 출처 = 스팀

결국 두 작품 모두 전체 시장에서 보면 B급 규모지만 성인 게임 시장에서는 사실상 트리플A급 퀄리티에 해당하는 게임으로 관련 게임 마니아들이 집결하면서 성과를 낸 것으로 풀이 된다. 여러모로 2월 게임 시장은 역대 게임 역사에 남을 만한 퀄리티 게임들이 쏟아진 시기였던 셈이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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