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게임즈와 넥슨지티는 31일 양사 간의 합병을 완료하고, 통합법인인 넥슨게임즈로 정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양사 합병에 따라 넥슨게임즈는 임직원 1,000여명의 대형 게임 개발사로 출범하며, 향후 기존 넷게임즈 및 넥슨지티가 보유한 개발역량 간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는 한편, PC, 모바일, 콘솔 등을 아우르는 최상의 멀티플랫폼 개발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양사의 기존 IT인프라를 공유하고 시설 및 R&D 투자를 일원화해 경영성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넥슨게임즈는 ‘서든어택’, ‘V4’, ‘블루 아카이브’ 등 라이브게임의 안정적 개발에 더해 향후 신작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개발 중인 신작으로는 MMORPG ‘HIT2(히트2)’와 전략적 5 대 5 전투가 특징인 3인칭 슈팅 게임 ‘프로젝트 D’를 출시할 예정이며, 루트슈터 장르 ‘프로젝트 매그넘(PROJECT MAGNUM)’ 등 다양한 대형 신작들을 준비 중이다.
넥슨게임즈 박용현 대표는 “넥슨게임즈의 가장 큰 자산은 다양한 장르에서 최고수준의 경험과 실력을 갖춘 개발자들”이라며 “기존 양 조직의 개발 노하우를 집약한 양질의 신작 개발에 매진하고, 플랫폼과 장르의 확장을 통해 국내 대표 개발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슨게임즈는 지난 3월 25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신지환 전 넥슨지티 대표이사, 김명현 넥슨지티 개발이사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넥슨게임즈 사내이사진 합류를 통해 향후 넥슨코리아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