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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컴프야V22 개발진 “리얼한 야구 게임의 정수, 캐주얼하게 풀어냈다”

참석자 : 홍지웅 제작 본부장, 고희찬 사업부장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04.04 09:00
  • 수정 2022.04.0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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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가 자사의 대표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의 신작 컴투스프로야구V22(이하 컴프야V22)를 4월 5일 정식 출시한다. 이에 앞서 컴투스 측은 기자들을 초청해 개발진과 게임에 대해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작 컴프야V22의 차별화된 특징 중 하나는 캐주얼성이다. 개발진 측은 한 손으로 조작이 가능하도록 게임에 세로 모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그들의 설명이다.
편의성과 함께 게임성도 크게 진일보했다. 컴프야V22는 더욱 리얼한 야구 게임을 만들기 위해 KBO 선수협과 정식 계약을 맺고 10개 구단 총 379명 선수의 3D 스캔을 진행했으며, 피부의 세세한 질감부터 눈 깜빡임까지 선수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고스란히 게임 내에 구현했다. 아울러 고도화된 신규 물리 엔진을 도입해 투수의 구질, 공의 궤적, 타격감 등 야구 게임의 핵심 요소들도 더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업그레이드했다.
한편, 개발진은 컴프야V22를 컴투스 야구 게임의 또 다른 축으로 이끌어 나가겠다는 각오다. 그들은 컴프야V22가 현재 서비스 중인 컴프야2022와 결이 다른 게임인만큼 카니발리제이션보다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 전망했다.
 

▲ (좌측부터) 고희찬 사업부장, 홍지웅 제작 본부장(제공=컴투스)

이하는 QA 전문

Q. 전작 컴프야가 여전히 서비스 중인데도 컴프야V22를 개발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홍 본부장.
현재 서비스 중인 컴프야를 론칭한 시점은 2015년 4월이다. 7년 넘게 서비스 해왔지만 스튜디오 내부에서 욕심을 내서 신작을 개발하게 됐다. 스포츠 게임이 변화가 빠른 장르기 때문에 서비스를 길게 하는 것도 좋지만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현재는 신작과 전작을 같이 잘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카니발리제이션에 대한 우려는 없는가
홍 본부장.
게임 간 시스템이나 플레이방식이 많이 다르고 전작에서 떠났던 유저들이 신작으로 복귀할 수도 있다고 봤다. 신작이 그래픽이나 기술적인 퀄리티가 상승했고, 캐주얼하기 때문에 게임을 병행하는 유저도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 두 게임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해 게임을 준비했다. 

제공=컴투스

Q. 신작에서는 새로운 엔진이 사용됐다고 하는데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홍 본부장.
새로운 엔진은 유니티 기반이지만 유니티의 물리 엔진이 아니라 자체 물리 엔진을 구현해 사용하고 있다. 공의 구질이나 회전 방향, 타격의 결에 따라서 같은 방향으로 공을 쳐도 날아가는 궤적이나 패턴이 전부 다르게 구현된다. 타구가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형태가 나오지 않는다. 게임 자체는 심플하지만 내부의 엔진은 굉장히 고도화돼있어 자동진행을 하건 실제 유저가 플레이하건 동일하게 작용한다. 실제로 플레이해보면 기존 야구 게임과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작만 놓고 보면 투수가 공을 던졌을 때 이펙트 같은 것을 크게 터뜨려서 배트와 공의 위치가 딱 맞지 않아도 가리는 형식으로 눈속임을 하는 것들이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공과 배트의 위치가 정확히 맞아떨어졌을 때 타격감이 잘 살아난다. 신작은 이런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기 때문에 이펙트같은 것이 필요가 없다.

Q. KBO에서 응원하는 팀이나 좋아하는 선수가 있는지
홍 본부장.
대구 출신이라 삼성을 응원했는데 16년째 야구 게임을 만들다 보니 특정 팀을 편애할 수가 없다. 편애하는 것 자체가 게임 론칭에 독이 되더라(웃음). 선수는 해외파 선수들을 좋아한다. MLB 등 다른 I·P도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에 진출하는 선수들이 생기면 매출에 도움이 된다(웃음).
고 부장. 나는 특정 선수나 팀을 응원한다. 인천 사람이기 때문에 내가 어느 팀을 응원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웃음). 추신수 선수나 박찬호 선수처럼 한국 프로야구의 질적 향상에 조언을 아끼지 않는 선수들을 좋아한다.

Q. 은퇴선수의 구현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홍 본부장.
은퇴선수는 들어갈 예정이지만 구현은 현재 초기 단계다. 계약의 진행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KBO 원년까지 다 들어갈 예정이다. 컴프야V22의 경우 임팩트 카드는 연도가 없고 시그니처 카드만 연도가 있기 때문에 과거 연도의 모든 라인업을 모으는 것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 이름을 날린 선수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작품에 기대하고 있는 성적은 어느 정도인가
홍 본부장.
개인적으로는 게임이 정말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컴프야와 같이 시장의 점유율을 많이 가져가길 바란다. 구체적인 수치는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많은 유저들이 좋아할 것이라 본다.
 

제공=컴투스

Q. 이번 작품은 세로 모드를 지원한다. 보통 캐주얼 게임이 세로 모드를 지원하는 편인데 컴프야V22는 리얼함을 지향하고 있다. 세로 모드와 가로 모드시 유저 경험이나 게임성에 차이가 있을까
홍 본부장.
기본적으로 애니팡 같은 퍼즐류 등 캐주얼 게임이 세로 모드를 지원한다. 컴프야V22의 경우 한 손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메인 콘셉트로 잡았다. 다만 그 안에서 돌아가는 엔진이라든지 게임성은 매우 깊다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가로 모드도 지원을 하는데 야구 게임이 원래 가로로 넓은 필드에서 진행된다. 핸드폰을 가로로 돌리면 넓은 필드에서 타구가 날아가는 것을 볼 수 있는 상태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고, 세로로 플레이를 하면 한 손으로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유저 경험 측면에서 과거의 익숙한 뷰를 원한다면 핸드폰으로 가로로 돌려서 플레이하면 되지만, 평상시에는 세로로 들고 플레이해야 편할거라 생각한다. 지하철 같은 환경에서 핸드폰을 가로로 눕히는 것이 불편함을 초래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플레이 자체는 캐주얼함이 기조지만 게임성에는 깊이와 리얼함을 담았다.

Q. 자동플레이는 어떤 콘텐츠까지 지원하나
홍 본부장.
컴프야V22는 인게임 엔진을 활용해 모든 구단의 성적을 시뮬레이트 한다. 콘텐츠의 경우 리그 모드에서는 모두 자동플레이를 지원하며, 하이라이트 모드에서는 중요하지 않은 상황은 자동으로 진행하다가 특별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유저가 개입할 수 있다. 내가 안타나 홈런을 치거나 삼진을 잡을 경우 상황별로 조건이 달라지기 때문에 시뮬레이트를 다시 한다. 물론 모든 플레이를 직접 하는 것도 가능하다. PvE 랭킹 대전의 경우 전부 자동으로 진행되는 것도 있다. 광범위하게 자동플레이가 지원된다고 보면 된다. 수동플레이 중에도 상단에 있는 오토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진행된다.

Q. 타사에서도 신작 야구 게임을 출시하는데 경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올해 신작이 유독 많은 것 같기도 하다
홍 본부장.
2019년에 신작 개발에 관련된 전략보고를 했다. 2년 정도 기술적인 R&D를 하고 1년간 콘텐츠를 추가했더니 이 시점에 출시하게 됐다. 타사 게임과 출시가 겹친 것은 우리가 의도한 것은 아니다. 개발 기간이나 타이밍을 고려할 때 꼭 출시해야만 하는 중요한 이슈도 있었다. 개발팀에서는 올해 4월 5일에 무조건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움직였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5월이 입사 20주년이라 이즈음 신작을 내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다.
고 부장. 야구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진다는 분석이 있지만 야구 게임은 매년 신작들이 나왔다. 야구 게임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고 본다. 새로운 경쟁작들이 늘어난다는 것 자체가 시장이 전체적으로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올해 프로야구가 40주년을 맞아서인지 관련 게임이 많이 나오는 것 같기도 하다.
 

제공=컴투스

Q. 다음 타석을 예측하는 해설이 제공된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한다
홍 본부장.
정우영 캐스터와 이순철 해설을 캐스팅해 녹음을 진행했고 수천 종의 조합 멘트를 저장해 놨다. 보통 야구 게임에서 멘트를 사용할 때는 결과에 따른 값을 출력할 때다. 우리 게임은 다음 타석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미리 계산해 놓는다. 실제 결과로 이어지진 않지만, 다음에 나올 수를 예측하고 있다. 모든 상황과 조건에 맞춰서 관련 멘트가 나올 수 있다. 타자의 스탯이 좋고 투수 상대로 홈런을 칠 확률이 높다면 멘트가 거기에 맞춰서 나온다. 기존 야구 게임의 중계 방식과 다른 로직으로 설계돼있다.

Q. 선수의 표정이나 눈 깜빡임까지 구현해낸 것이 특징인데 과거 연도 선수들의 경우 리얼하게 구현하기가 어려웠을 것 같다   
홍 본부장.
일단 협회 소속의 선수 379명은 3D스캔을 통해 선수 얼굴이 게임 내에 그대로 구현된다. 과거 연도 선수는 3D스캔을 할 수 없고 나이를 먹었기 때문에 현역 시절 사진을 참조해서 모델을 만드는 방식을 선택했다. 다만 선수협에서 300명 이상의 선수들을 스캔하면서 피부의 질감 등 다양한 데이터가 확보돼서 과거 연도 선수를 표현할 때도 닮게 만들 수 있는 노하우를 얻었다. 최동원 선수는 브랜드 마케팅을 하면서 선수 시절의 얼굴을 게임 내에 이미 구현한 상태다.

Q. 시즌 중 선수의 성적이 게임에 반영되는 시스템도 구현됐나
홍 본부장.
라이브 카드로 반영된다. 스탯의 반영은 게임 내 그래프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라이브 카드는 전반기와 후반기, 전체 분기에 따라 스탯이 결정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Q. 조작의 재미를 느끼기 위해 앱플레이어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있다. 혹시 PC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 있나
홍 본부장.
앱플레이어 사용에는 크게 문제가 없도록 정책을 취하고 있다. 애플 기기들은 데스크탑에서도 동일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구글 앱플레이어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별도의 PC 버전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Q. 향후 게임에 NFT 요소가 도입되나
홍 본부장.
결정된 부분이 없어 지금은 답변드릴 수 없다.

제공=컴투스

Q. 선수 스탯 산정은 어떤 기준으로 진행되나
홍 본부장.
전작과 마찬가지로 스탯티즈 쪽 자료를 받아서 쓰고 있다. 이에 더해 오랜 기간 야구 게임을 서비스해왔고 선수 스탯을 확정하는 방식에서 고도화를 이뤘다. 전체 연도에서 여러 가지 팩터들을 적용했고 유저들이 봐도 납득할 만한 기준으로 선수 스탯을 만들었다고 자부한다. 전작보다는 훨씬 자연스러운 스탯이라고 생각한다.

Q. 그래픽 수준이 높은 만큼 최적화도 중요한데 권장 사양이나 최소 사양은 어느 정도인가
홍 본부장.
안드로이드 OS 9.0, iOS 14 이상 기기에서 대응을 한다. 기본적으로 RAM 4기가 이상 모델에서는 원활하게 동작한다. 유니티의 URP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파이프라인이 그림자나 조명 같은 빛 처리에 최적화돼있어서 RAM 4기가 이상이라면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Q. 곧 아시안게임이 시작되는데 이와 관련된 콘텐츠나 시스템이 있는가
홍 본부장.
아시안게임과 관련된 콘텐츠 추가는 계획에 없으며 정규시즌에 집중할 예정이다.

Q. 과금 모델에 유저들이 민감한 편인데 어떻게 구성됐나
홍 본부장.
원하는 선수는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라이브 선수의 중요성을 높였고 강화 훈련을 통해 성장하는 모델을 준비했다. 과금 모델은 비교적 착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회사가 수익성을 마냥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적정 수준으로 유지했다고 본다.

Q. 클럽과 관련된 콘텐츠도 있나 
홍 본부장. 
서비스 중인 전작에도 클럽 대항전이나 상점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 이러한 노하우를 신작에도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4월 5일 론칭때는 클럽 메뉴가 닫혀 있을 것이나 일주일 후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클럽 콘텐츠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클럽 대항전 같은 대규모 콘텐츠는 차후 천천히 업데이트될 것이다.

Q. e스포츠에 대한 계획이 있나
고 부장.
전작부터 e스포츠 대회에 대한 열망은 있었다. 이 부분을 위해 실시간 PvP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e스포츠를 위해서는 게임이 하는 재미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도 필요하다. 이런 부분들을 잘 고려하고 천천히 준비해서 도전해 볼 생각이다.
홍 본부장. 우리 게임에는 라이브 플레이 이력이라는 시스템이 있다.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유저가 플레이하는 모든 패턴을 표현해주는 시스템이다. 유저의 타격 타이밍이나 투구 비율 같은 데이터를 계속 쌓으면서 플레이패턴을 기록하는 U·X가 있다. 이런 시스템은 스트리머나 랭커 유저들의 실력을 높이는 수단이 된다. 랭커들은 덱의 강함 이상으로 실력을 갈고 닦기 위해 해당 시스템을 이용할 것이고, 스트리머들은 이를 방송에서 시청자들을 위한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관점에서 e스포츠로 다가갈 수 있는 시스템들을 접목해서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나만의 선수 모드를 추가할 계획이 없다고 했는데 유저들이 원한다면 추후 추가할 생각이 있나
홍 본부장.
보통 이런 질문에 절대 없다고 답변할 수는 없다(웃음). 개인적으로는 해당 모드에 부정적이다. 우리 게임은 실재하는 선수들을 모아서 라인업을 만들기 때문에 가상의 선수를 만드는 순간 룰이 깨진다고 생각한다. 전작에서 업데이트로 타이틀 홀더 모드가 추가됐는데 특정 타자 하나만 골라서 플레이하는 모드가 있다. 이게 나만의 선수 모드를 대체한다고 본다. 나만의 선수를 만든다는 개념은 우리 게임과는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Q. 혹시 엔씨 다이노스의 응원가나 구장 구현 등도 이뤄지나
홍 본부장.
구장은 멋지게 잘 구현돼 있다. 응원가의 경우 두산, 롯데, 엔씨 3개 구단의 응원가 계약을 진행하지 못했다. 나머지 7개 구단은 정식으로 응원가를 쓰고 있다. 응원가 대신 저작권에 문제가 되지 않을만한 응원 구호를 별도로 녹음해서 쓰고 있다. 오디오가 타 구단보다 적어 보인다는 느낌은 없을 것이다.

Q. 선수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구단에서 임의 탈퇴 당할 경우 게임에서 삭제되는 경우가 있다. 현재 모 선수가 키움 입단을 추진 중인데 이런 이슈를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
고 부장.
전작과 같은 기조로 반영할 생각이다. 얼마 전 삼성 출신 모 선수가 징역 10월을 받았다. 원래 징역을 받은 선수는 게임에서 삭제한다. 키움의 모 선수도 물의를 일으켰지만 입단을 추진 중인데, KBO 총재가 입단시키지 말라는 시그널을 보낸 상황이다. 구단이 어떻게 움직일지 모르겠지만 선수로서 등록이 되면 게임에 등장할 것이다. 

Q. 올해 KBO 시즌을 어떻게 예상하는지 궁금하다
홍 본부장.
2년간 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돼 특정 선수들한테 유리한 해였다고 본다. 관중들이 많아야 힘이 나는 선수가 있을 것이고 반대로 부담되는 선수도 있었을 것이다. 올해는 그래도 유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잠실 구장을 사용하는 구단들이 잘하지 않을까 싶다.
고 부장. 야구 게임을 서비스하는 입장에서 인기는 많지만 성적이 좋지 않았던 팀들이 좀 잘 해줬으면 좋겠다(웃음).

Q. 선수 스카우트 확정 획득 조건은 어떻게 되나
홍 본부장.
이번 시리즈에서는 천장 개념을 도입했다. 선호 구단을 모으는 것이 게임의 기본적인 틀이기 때문에 10회 뽑기를 진행하면 자신의 선호 구단이 무조건 하나는 나오도록 설정했다. 

Q.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고 부장.
이번 작의 특징이 연도 덱 시스템을 탈피했다는 것이다. 2022년도를 이끌어가는 선수들 중심으로 덱을 구성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우리가 이번에 처음 도입한 세트 덱 시스템에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다만 지금의 야구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이런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린다.
홍 본부장. 이제 론칭이 얼마 안 남아서 개발팀이 말 그대로 불사르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가 야구 게임을 만든 지 16년이 넘었는데, 40대를 맞이한 상황에서 우리 게임을 플레이하던 팬들도 나이를 먹었다. 게임 개발자로서 유저들과 함께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컴프야 I·P로 길게 라이브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지금 코로나19 여파로 야구장에 갈 수 없는 상황이지만, 게임은 야구장에 가지 않아도 야구를 만날 수 있는 채널이라고 생각한다. 컴프야V22를 통해서 야구장에 찾아와주시길 바란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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