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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실적 턴어라운드 성공할까 … 엔씨·카겜 등 호조 예상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2.04.0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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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열풍을 타고 날아올랐던 2020년과 달리, 2021년은 게임사들에게 다소 험난했던 한 해였다.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넷마블 등 주요 게임사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등 섹터 전반에 걸쳐 하락세가 이어진 것. 다만 올해는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 등 일부 대형 게임사들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어 부진을 딛고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증권정보 사이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일부 게임사들을 중심으로 한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엔씨소프트의 1분기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 7,274억 원, 영업이익 1,933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1.95%, 240.6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게임즈는 매출 2,815억 원(YoY +116.36%), 영업이익 498억 원(YoY +219.00%) 등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크래프톤이나 컴투스 등은 영업이익이 다소 하락하지만 매출은 늘어나는 형태의 컨센서스가 제시됐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올해 게임주 전망에 대해 각 종목들의 강점이 부각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는 분위기다. 한국투자증권 정호윤, 안도영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블록체인과 결합된 ‘리니지W’가 3분기 중 북미, 유럽, 남미 등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TL’ 및 ‘프로젝트E’는 PC·콘솔로 출시될 작품으로, 이를 통해 그동안 국내 게임사들이 성과를 내지 못했던 북미, 유럽 지역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다올투자증권 김하정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29일 대만에 출시한 ‘오딘: 신반(현지 출시명)’의 성과에 주목했다. 출시 첫 날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매출 관련 지표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한 것. 이에 따라 2분기 기준 7억 원, 2022년 기준으로는 4억 원의 일평균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국내 버전의 전쟁 콘텐츠 업데이트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도 이들에 대한 전망을 밝히는 요소로 지목했다. 

IBK투자증권 이승훈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강점으로 집중 IP의 효율성, 글로벌 인지도, 해외 스튜디오를 들었다. ‘배틀그라운드’ IP게임이 전체 매출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게임 운용의 효율성이 극대화되며,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장기 흥행이 예상되고 향후 신작 게임의 흥행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스트라이킹 디스턴스의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언노운 월즈의 ‘프로젝트 M’ 등 웨스턴 시장 타깃의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더했다.
 

제공=크래프톤
제공=크래프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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