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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LCK CL 우승컵 들어올린 담원, “1군 선수들과의 실전 연습이 성장의 ‘비결’”

참석자 : 담원 하승찬 감독, 김선웅 코치, ‘타나토스’ 박승규, ‘루시드’ 최용혁, ‘풀배’ 정지훈, ‘라헬’ 조민성, ‘바이블’ 윤설. ‘킹덤’ 김성권

  • 중구=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04.01 21:56
  • 수정 2022.04.0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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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서울 중구 V.SPACE에서 개최된 LCK 챌린저스 리그(이하 LCK CL) 스프링 결승전에서 담원 기아(이하 담원)가 농심 레드포스의 돌풍을 잠재우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에 응한 담원 선수단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인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선수와 코칭스태프들은 LCK에서 뛰고 있는 1군 선수들에게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하승찬 감독은 1군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2군 선수들과 스파링을 해주면서 선수들의 체급이 빠르게 올라왔다고 강조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이하는 QA 전문

Q. 우승한 소감에 대해 한마디 부탁한다
라헬.
유관중 결승 무대가 처음이라 우승에 많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루시드. 결승에 힘들게 올라왔는데 마무리가 좋아서 기쁘다.
타나토스. 솔직히 우승할 줄 몰랐는데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 함께 노력한 코칭스태프들과 팀원들에게 고맙다.
풀배. 가장 노력을 많이 한 대회라 그런지 감회가 새롭다. 1군 선수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받아 우승할 수 있었다고 본다.
바이블. 우승해서 기쁘고 열심히 노력해준 선수단 및 1군 선수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킹덤. 응원한 만큼 팀원들이 잘해서 기분이 좋다. 노력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
하승찬. 이번 스프링의 키워드는 성장과 노력이었는데 둘 다 해낼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김선웅. 감독님 말대로 나이가 어린 선수들이 있는 만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것이 목표였는데 그걸 성공해서 기쁘다. 1군 선수들에게도 감사드린다.

Q. 이번 대회를 진행하면서 성장을 중요시했다고 말했는데 소감이 궁금하다. 또 결승전을 대비해 어떤 전략을 준비했나
하승찬.
팀 합을 너무 무리하게 맞추려고 하면 선수들의 의사표현이 줄어든다. 틀에 맞추려고 하다 보면 성장이 느려지고 단기 목표에만 급급하게 된다. 선수들의 개인 체급을 높이려는 시도를 많이 했다. 폼이 어느 정도 올라온 이후 플레이오프서부터 팀 합을 맞추기 시작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온 것 같다. 팀 합을 맞추기 위해서 선수들의 화면 전환이나 콜을 맞추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 

Q. 1군 선수들이 많이 도와줬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와줬는지 궁금하다
하승찬.
바텀의 경우 2:2 스파링을 많이 했다. 미드나 탑 역시 라인전에서 1:1 스프링을 많이 도와줘서 선수들의 체급이 빨리 높아질 수 있었다.

Q. 선수들의 성장에 있어서 어떤 점을 신경 썼으며 시즌 초와 지금을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성장했다고 보나
김선웅.
감독님이 가지고 있는 방향성을 선수들에게 이해시키는 역할을 했다. 어리고 잘하는 선수들이다 보니 각자 욕심을 가진 부분이 있었는데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다른 팀원이 커버해줄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 것 같다. 성장에 대한 기대치는 80% 이상 달성했다고 본다.

Q. 많은 팬분들이 치어풀을 들고 응원을 했는데 보면서 어떤 기분이 들었나
타나토스.
관중석에 가족이 아니라 팬분들이 섞여 있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았다. 내일 LCK 결승전 경기가 있는데도 LCK 챌린저스 리그까지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Q. 선수들과 합을 맞추기 위해 어떤 이야기를 나눴으며 본인들이 성장을 어떤 부분에서 느꼈나
바이블.
가장 중요한 게 호흡과 콜이라고 생각한다. 콜적인 문제가 가장 컸다고 보는데 라인전만 하다 보니까 다른 라인의 상황을 못 보고 자기가 강하다고 급하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 코칭스태프들이 상황에 맞게 행동하는 방법을 가르쳐줘서 그런 면에서 성장을 했다고 생각한다. 

Q. MVP를 수상한 소감이 궁금하다
타나토스.
시상식 올라가기 전에 팀원들끼리 MVP를 맞춰보고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수상을 생각하지 않았다. 라헬 아니면 풀배가 받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내 이름이 불리기 1초 전까지도 MVP를 받을 거라 상상도 못했다. 수상소감에서도 말했지만 내가 MVP라고 생각하지 않고 팀원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Q. 가족들 앞에서 우승을 했는데 기분이 어떤가
타나토스.
경기할 때는 의식이 안됐는데 경기 끝나고 나서 반가운 얼굴이 보이니까 든든한 느낌이 들었다. 

Q. 우승하고 가족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루시드.
잘했다고 칭찬받았다.
바이블. 형이랑 부모님이 내가 못했다고 해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웃음). 나 역시 잘한 점보다 못한 점이 생각이 많이 난다.

Q. 처음 선수가 됐을 때보다 어떤 점이 나아졌다고 보나
풀배.
라인전이나 콜적인 부분이 많이 늘었다고 생각한다. 자신감도 처음보다 훨씬 많이 생겼다.

Q. 다음 시즌에는 어떤 부분을 성장시키기 위해 고민 중인가
하승찬.
1군처럼 선수들의 챔프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머 시즌에는 다양한 챔피언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들 생각이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남길 말이 있다면
라헬.
LCK 뿐만 아니라 LCK 챌린저스 리그까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루시드. 응원 감사드리고 이번 시즌 못지않게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타나토스. 2군 리그까지 챙겨봐 주셔서 감사드리고 소중한 시간 투자하시는 만큼 기대에 부응하겠다.
풀배. 2군 리그까지 신경 써주셔서 감사드린다.
바이블. 관심 가지고 계속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킹덤. 응원 감사드리고 관심 가져주신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하승찬. 선수들이 힘들 때 팬들의 응원에 큰 힘을 받는다. 더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드리겠다.
김선웅. 코치 입장에서 팬들에게 2군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어 기쁘다. 항상 응원 감사드린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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