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제미니, “가상화폐 투자자 45% 지난해 첫 시장 참여”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4.04 15:36
  • 수정 2022.04.04 16:17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인 제미니(Gemini)가 4월 4일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 참여자 투자 동향을 분석한 보고서인 2022 전 세계 가상화폐 상태 보고서(2022 Global state of crypto report)를 발간했다. 
 

제미니는 해당 보고서를 통해 가상화폐 투자자 절반가량이 지난해 처음 디지털 자산을 구입하며 시장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 따졌을 때 지난 일 년 동안 가상화폐 도입 움직임이 가장 높았던 나라는 54%를 기록한 인도와 51%의 채택률을 자랑한 브라질과 홍콩으로 확인됐다. 
미국과 라틴아메리카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투자자는 각각 44%와 46% 및 45%의 비율로 지난해 처음 가상화폐 보유를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상화폐 시장 참여와 관련해 규제가 가장 큰 우려사항이라고 표명한 인구는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및 유럽 내에서 각각 39%와 37% 및 36%의 고른 분포도를 보였다.
미국과 영국의 경우 각각 20%와 18%의 인원이 가상화폐 시장에 참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을 제외한 유럽 국가의 경우 전체의 17%가 가상화폐 투자자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7%의 인구가 시장 참여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제미니 ‘2022 전 세계 가상화폐 상태 보고서’)

국가별로 따졌을 때 가장 높은 가상화폐 도입률을 가진 나라는 브라질과 인도네시아로 확인됐다.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내 설문참여자 중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인원은 41%를 차지했다.
가상화폐 시장 내 여성 투자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이스라엘과 인도네시아 및 나이지리아였다. 해당 지역에서 설문에 참여한 여성 응답자 두 명 중 한 명은 가상화폐 투자자라는 결과가 도출됐다.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대답한 전체 설문 참여자 중 79%는 장기보유가 주된 시장 참여 목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가상화폐를 보는 인플레이션 회피 수단으로 보는 시각은 달러화에 대한 국가 경제력의 영향 정도에 따라 다른 양상을 띄웠다. 
 

(사진=제미니 ‘2022 전 세계 가상화폐 상태 보고서’)

미국과 유럽에서는 각각 16%와 15%의 인구가 가상화폐가 법정화폐 가치 하락에 대한 위험 회피 수단 역할을 수행한다고 답변한 반면 인도네시아와 인도는 64%의 참여자가 같은 응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미니는 자국 내 통화가 미국 달러화로 인해 평가절하를 겪은 국가의 투자자일수록 화폐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이유로 가상화폐 구매를 활발하게 검토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해당 보고서는 인도의 루피화가 지난 5년간 달러 대비 17.5% 하락했다고 짚었으며 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의 경우 지난 10년에 걸쳐 50% 가까이 폭락했다고 덧붙였다. 
 

달러 대비 법정화폐 평가 절하 정도와 해당 국가 내 가상화폐 시장 비 참여자의 도입 계획 백분율
(사진=제미니 ‘2022 전 세계 가상화폐 상태 보고서’)

한편 제미니는 전 세계 20개국 내 성인 3만 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부터 2월까지 석 달에 걸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1개국, 라틴아메리카 3개국, 유럽 6개국, 중동 2개국, 아프리카 3개국, 아태지역 5개국의 나라가 참여했다. 우리나라는 해당 설문에 참여 국가 목록에 없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