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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의 게임주 PICK은 ‘카카오게임즈’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2.04.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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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주들이 실적 및 주가부양 측면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투자매력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오딘’의 대만 출시 및 공성전 업데이트에 따른 매출 변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와 ‘보라 2.0’을 위시한 신작 및 신사업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게임즈

지난해 주요 게임사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시장에서는 올해 1분기 역시 비슷한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카카오게임즈의 경우는 사뭇 다른데, 증권정보 사이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매출 2,800억 원(YoY +115,17%), 영업이익 521억 원(YoY +233.54%) 등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후의 전망 역시 밝다는 평가로, 증권가에서는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모멘텀이 작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주요 캐시카우인 ‘오딘’이 있다. 관련해 하나금융투자 윤예지 연구원은 대만 진출과 공성전 업데이트에 따른 매출 증가가 2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만 시장에서의 초기 일매출은 10억 원대, 첫 온기 반영분기인 2분기에는 8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올투자증권 김하정 연구원도 ‘오딘’의 대만 일평균 매출을 2분기 기준 6억 원으로 추정했으며, 지난 3월 30일 거점 점령전 업데이트 이후 매출 반등이 관측되고 있어 상반기 공성전 업데이트 시 연간 매출 전망 역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신작 모멘텀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이끌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이 게임의 출시 시점을 3분기로 예상했으며, 일본에서 출시 1년도 안되는 시점에 1조 원을 벌어들였다는 점과 ‘블루 아카이브’의 인기를 예시로 들며 흥행을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 대해 이미 마케팅을 시작해 출시 불확실성이 가까운 시일 내에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엑스엘게임즈의 신작 MMORPG와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에버소울’ 등 다수의 신작 라인업이 포진해있는 상태다.

신사업인 블록체인 분야 역시 주목할 대목이다. 김 연구원은 4월 이후 온보딩이 시작되며 하반기부터 ‘보라’ 플랫폼 관련 이슈가 부각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보라’의 연간 매출 전망은 올해 383억 원, 내년 1,149억 원으로 예측했다.
윤 연구원도 ‘보라’ 플랫폼이 아직은 가능성으로 존재하나, 하반기 캐주얼게임을 시작으로 ‘아키월드’까지 본격적인 온보딩이 시작되면 주가 상승 모멘텀이 충분하다고 평했다.

윤 연구원은 “블록체인과의 결합이 게임성을 얼마나 키워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나, 미리 블록체인 플랫폼을 선점하려는 시도는 긍정적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출시될 ‘아키월드’와 MMORPG IP 기반 NFT를 대형 NFT 프로젝트로 기대하며, ‘아키월드’는 3일간의 초기 민팅 거래액만으로 클레이튼 기반 내 역대 최대 NFT 프로젝트인 메타콩즈의 7일 거래액에 준하는 수치를 보였다”며 “카카오게임즈를 게임주 최선호주로 꼽는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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