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2가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PS2의 판매량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다. SCEK(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2월 28일 PS2의 대대적인 가격 인하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가격 인하 정책은 PS2의 소비자가격은 기존 189,000원에서 약 22% 낮춘 148,000원으로 책정한다는 것을 골자로 삼고 있다. 이에 대해 SCEK의 홍보팀 류한나 씨는 “5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벤트의 일환”이라며 “(PS2의 소비자가격 대폭 인하는) 그 동안 PS2를 사랑해주신 고객분들의 성원에 감사키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게임업계 관계자들 역시 PS2의 가격 인하 정책에 일단은 반기는 분위기다. 이들은 SECK의 가격 인하 정책이 예정된 수순이라며 이미 판매 한계점에 도달한 PS2의 판매량을 상승시킴과 동시에, 차세대기들의 출시를 앞두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함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가격 인하된 PS2는 본체, AC어댑터, AC전원코드, 사용자 설명서 등 기존 패키지와 동일한 형태로 발매된다. 한편, SCEK는 PSP에 대한 가격 인하는 당분간 없을 것이며, 오는 상반기 중 PS3를 정식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