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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탑M’ 박지훈 개발 총괄, “원작 본연 매력 전달, 웹툰 게임 개발 노하우 담았다”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2.04.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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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게임즈는 14일 자사의 모바일 RPG 신작 ‘신의 탑M: 위대한 여정(이하 신의 탑M)’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개발 총괄 PD인 박지훈 대표가 전달하는 제작 비화, 이용자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등이 담긴 문답을 공개했다.
‘신의 탑M’은 글로벌 45억 뷰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두고 있으며, 원작의 방대한 스토리와 세계관을 최대한 반영한 콘텐츠와 함께 오는 20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은 지난해 지스타 2021 현장에서 최초 시연 버전이 공개된 이후 사전예약 일주일 만에 100만 명을 모집하는 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박지훈 대표가 전하는 ‘신의 탑M’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진=엔젤게임즈 제공

이하는 QA 전문

Q. 박지훈 대표님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A.
안녕하세요. 엔젤게임즈 대표이사 겸 개발 디렉터를 맡고있는 박지훈입니다. ‘로드오브다이스’와 ‘히어로칸타레’의 총괄PD를 담당했고, 이번 ‘신의 탑M’에서도 총괄PD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박지훈 대표님은 길드워2 세계 챔피언으로 알려져있다. 프로게이머에서 게임 개발자를 꿈꾸게 된 계기가 있었나?
A.
게임사 대표가 되고 나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인데요. 개발자가 되어야겠다고 꿈을 꾸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게임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진짜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바램에서 시작된 것 같습니다. 그 꿈들이 계속 이어지면서 현재 엔젤게임즈의 기본 가치들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 엔젤게임즈 박지훈 대표

Q. ‘신의 탑’ IP를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하다.
A.
엔젤게임즈에서 처음 하고 싶었던 프로젝트가 신의 탑 IP 기반 프로젝트였습니다. 당시 가장 좋아하던 웹툰이었고, 기획하던 게임과 설정이 무척 잘 맞았었거든요. 하지만 당시엔 웹툰 기반 IP로 게임을 본격적으로 만들지 않던 시절이기도 했고, 엔젤게임즈가 스타트업 신분으로 성장 발판을 다져나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해당 IP를 확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로 인해 수정을 통해서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게임이 ‘로드오브다이스’였고, 이후 ‘히어로칸타레’를 통해 본격적으로 웹툰 기반 ​IP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다고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엔젤게임즈의 기대보다 훨씬 큰 사랑을 보내주신 국내외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신의 탑’ IP 기반 오리지널 게임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신의 탑M’이 ‘히어로 칸타레’에 이은 두 번째 웹툰 IP 활용 게임인만큼 이전 작품보다 신경 쓰신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다.
A.
‘히어로칸타레’는 첫 IP 게임이어서 이런저런 욕심도 많았고, 또 여러 IP를 사용한 멀티 기반 게임이다 보니 원작 본연의 매력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차기작인 ‘신의 탑M’은 그 아쉬움을 채우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해야 할까요. 웹툰 ‘신의 탑’의 경우 10년 동안 연재된 작품이니만큼, 최대한 게임에서 원작이 써 내려왔던 이야기와 감동을 다시 전달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습니다.
웹툰의 감성을 엔젤게임즈답게 잘 전달할 수 있는 2D 캐릭터를 선택하면서도 3D 배경과 3D 대형 보스 몬스터로 모험의 스케일을 키우는 한편, 여러 동료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멀티 컨텐츠(출시 이후 업데이트예정)에 각별한 신경을 썼습니다.

Q. 작년 ‘지스타 2021’에서 처음 ‘신의 탑M’ 공개 이후 유저 피드백을 반영하고자 출시 일정도 연기하면서 게임을 개선했다고 들었다. 어떤 부분이 개선되었는가?
A.
횡스크롤 액션 게임과 같았던 전투는 오토 기반이지만 전략적인 매커니즘을 가진 실시간 전투로 변경됐고, 2D 전투의 보는 맛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전체 전투의 퀄리티를 타협하지 않고 꾸준히 개선했습니다. 또한 전체 컨텐츠들의 재미와 완성도를 올리기 위해 출시 시점 공개하는 컨텐츠의 양은 줄이면서 단일 시스템의 퀄리티를 올리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Q. ‘신의 탑M’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A.
‘신의 탑’ 웹툰 팬들은 물론, 원작을 모르시는 분들도 신의 탑 이야기의 감동을 느끼실 수 있도록 웹툰풍 애니메이션과 같은 여러 컨텐츠를 준비했습니다. 또한 수집형 RPG에서 획일화 돼있던 캐릭터의 수집과 성장 부분을 다양한 콘텐츠로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캐릭터의 육성 시 이용자들의 재화 가치 보존을 위한 여러 장치들을 마련했습니다. 아마도 이를 통해 꾸준히 플레이하며 ‘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아무래도 같이하는 즐거움이 강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업데이트로 준비하고 있는 멀티형 보스 콘텐츠(월드보스, 길드보스 등)는 친구, 지인, 길드원들과 함께 새로운 모험에 도전하고 성취하는 기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Q. 게임을 개발하고 운영할 때 가장 우선순위로 고려해야 할 가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A.
결국 우리 게임을 사랑하고 즐기시는 이용자분들이 기대하는 다음의 재미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용자분들의 마음에 충분히 닿을 수 있는 재미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전달할 때, 엔젤게임즈 표 게임이 단순히 지나치는 게임이 아닌 이용자분들의 마음속에 담길 소중한 무엇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Q. 마지막으로 4월 20일 출시 예정인 ‘신의 탑M’을 기대하는 이용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A.
‘신의 탑M’은 여전히 웹툰 속에서 모험 중인 밤의 여정처럼, 많은 고비를 이겨내며 탑 정상으로 가는 모험의 재미를 이용자분들께 전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재미있게 즐겨주시고, 좋은 의견도 많이 전해주세요. 하나하나 새겨들으며 게임의 위대한 여정을 이용자분들과 오랜 시간 함께 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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