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게임업계에서도 NFT(대체불가토큰) 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는 시도가 포착되기 시작한 가운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대표의 직접적인 언급을 통해 관련 방침을 밝혀 화제다.
17일(현지 시각 기준) VGC 등 외신들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이용자들을 향해 전달한 자사 게임 관련 설문조사를 통해 NFT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관련 설문은 블리자드의 특정 타이틀이 아닌 이용자들의 게임 이용 선호도, 향후 기대하는 게임의 형태 등 포괄적인 질문들로 구성됐으며, 이중 향후 기대치를 묻는 항목에서 NFT, P2E(Play to earn) 게이밍 등이 포함됐다. 관련 소식이 설문을 접한 이용자들을 통해 전해지자 각종 커뮤니티 및 업계에서는 블리자드의 NFT 관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이용자들의 부정적인 반응 등 여론이 들끓기 시작하자 블리자드 측은 빠른 대응으로 관련 추측이 부풀려지는 것을 막는 모습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마이크 이바라(Mike Ybarra) CEO는 VGC의 보도에 대해 직접 반박하며 자사의 최근 동향을 전했다.
마이크 이바라는 VGC 앤디 로빈슨(Andy Robinson)의 관련 SNS에 “아무도 NFT를 다루고 있지 않다”는 짧은 답변을 직접 게재했다. 북미, 유럽 게임사들 사이에서도 NFT 도입 시도 및 관련 소식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블리자드 측은 자사의 관련 방침을 뚜렷하게 전달한 모양새다.
한편, 블리자드는 현재 ‘오버워치2.0’, ‘디아블로 이모탈’, ‘디아블로4’, 서바이벌 장르 신규 프로젝트 등 다양한 신작 개발에 나서고 있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