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 업체인 AMC 엔터테인먼트(AMC Entertainment, 이하 AMC) 아담 아론(Adam Aron) 최고경영자가 지난 4월 16일(현지시간) 개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도지코인과 시바이누 코인 등의 가상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추가로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AMC의 지불시스템 내 가상화폐 추가 도입은 블록체인 결제서비스인 비트페이(Bitpay)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트페이는 도지코인과 시바이누 등의 가상화폐 결제 방식을 애플 iOS와 안드로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추가하며 AMC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담 아론 AMC 최고경영자는 “약속한 대로 미국 내 AMC 극장은 도지코인과 시바이누 등의 가상화폐를 온라인 결제 방식으로 도입했다”라며 “비트페이, 애플페이, 구글페이, 페이팔에 감사하며 이용자들은 사용을 위해 애플리케이션 최신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AMC는 지난해 11월 가상화폐를 통한 영화표 예매 방식을 처음 도입했다. 최초의 영화표 구매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 캐시를 통해 가능했다. 아담 아론 최고경영자는 지난 3월 AMC의 4분기 실적 발표 현장을 통해 가상화폐를 통한 영화 티켓 결제가 지난 4분기 전체 발권 활동의 15%를 차지했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AMC의 최고경영자는 해당 업체의 생태계 참여와 관련해 “현재 우리 업체는 영화 산업을 이용한 가상화폐 생태계 참여 확장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영화 산업과 가상화폐 생태계의 만남이라는 잠재적인 사업 기회에 큰 호기심을 갖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4월 18일 가상화폐 시장이 지난 한주에 걸쳐 코스피 및 나스닥 등 주요 증시와 함께 급락과 급등을 반복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11일부터 일주일간 시가를 기준으로 4.19%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