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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단의 블록체인 사업, 올바른 선례가 필요하다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04.1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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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를 강타한 블록체인이라는 화두가 e스포츠에서도 떠오르고 있다. 단순히 NFT 상품을 출시하는 것을 넘어서 가상자산 거래소와 파트너십을 맺거나 전사적으로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전개하려는 게임단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블록체인에 대한 대중의 반감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특히 팬덤을 타깃으로 한 NFT 프로젝트는 극심한 반발을 불러일으켜 무산되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 불어닥친 암호화폐 광풍으로 ‘블록체인은 투기’라는 선입견이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현재 대중은 블록체인 사업의 근본적인 지속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

해외 유명 게임단 C9은 지난 2월 가장자산 거래소 블록체인닷컴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C9은 블록체인과 관련된 학습 콘텐츠를 제작할 것이라 발표했다. 이는 결국 팬들에게 블록체인과 그 사업이 어떤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을지 이해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내 게임단의 재정 적자는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 잡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부정적인 선입견을 딛고 새로운 시도에 나선 게임단들의 행보는 높이 평가할만하다. 그러나 이 같은 도전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선례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기자의 생각이다. 

블록체인 전문가들은 관련 사업을 진행할 때 항상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해당 게임단들이 건강한 블록체인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해 e스포츠 산업을 혁신하는 선구자들이 되길 기대해 본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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