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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대30 확장팩' 초숙련+, 최종 보스전으로 살펴보는 플레이 팁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2.04.23 21:11
  • 수정 2022.04.2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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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0일 오전 7시 20분부터 시작된 여정이 마무리 됐다. '슈로대30 확장팩' 초숙련자+난이도를 최종 클리어 했다. 최종 클리어 타임은 60시간 43분으로 체크 됐다. 몇 차례 패드를 들고 정신을 잃었던(?) 과정이 포함돼 실 플레이 시간은 이보다 짧을 듯 하다. 게임상에서 주어진 선택지를 잘못 선택해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어떻게든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 이에 초숙련자+ 모드를 즐길 예정이거나 현재 즐기고 있는 분들을 위해 글을 남겨 보고자 한다. 

기대-각성-혼을 거듭해 겨우 보스를 쓰러뜨릴 수 있었다
강력한 스펙으로 무장한 최종 보스다
긴 설명이 필요 없다. 풀개조 상태에서 슈퍼로봇들도 한 방에 죽는다
긴 설명이 필요 없다. 풀개조 상태에서 슈퍼로봇들도 한 방 맞으면 죽는다

우선 최종 보스 스펙은 다음과 같다. 체력 94만에 장갑 5900이다. 특수 능력으로는 3회 행동과 압박감 등이 포함돼 있다. 8칸 이내 이 캐릭터보다 기량이 낮은 상대에게 주는 대미지 1.2배 받는 대미지 0.8배다. 특히 올캔슬러가 있어 기력저하, SP저하, 장갑 저하 등이 먹히지 않는다. 체력 10만부터 저력이 발동되는데, 저력이 발동되면 에이스 유닛으로 열혈이나 혼을 걸고 때렸을 때 6천 대미지를 넣기 쉽지 않다. 잉를 잡기 위해서는 철저히 계산이 필요할 것이다. 초숙련자+는 특성상 돌아가서 육성하는 선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초반부터 차근차근 설계해서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작부터 단단하다. 장갑이 5900이니 말 다했다
시작부터 단단하다. 장갑이 5900이니 말 다했다

최종전에 출전 가능한 기체는 총 30기다. 2.5회차 후 게임을 시작한 기자는 총 21기를 완성해 필드애 세웠다. 최종전 직전에 아슬아슬하게 자금이 모여 21기를 완성했다. 다만 파츠 부족으로 최고 성능을 낸 20기는 아니다. 에이스급 기체는 10여기로 나머지는 잡졸들을 한 방에 터트릴 수 있는 수준까지는 육성한 상태에서 최종전을 치렀다. 

마징카이저 조차 한 방을 버티지 못한다
마징카이저 조차 한 방을 버티지 못한다

최종전은 간단 명료하다. 한 방 맞으면 죽는다. 때문에 불굴, 섬광, 선견 등으로 가능한한 버텨야 한다. 보스가 3번 연속으로 공격하므로 턴을 넘길 때 마다 정신기를 소비해야 한다. 더 큰 문제는 보스를 공격할 때도 불굴, 섬광, 선견 등을 소비해야 한다. 때문에 장기전으로 가면 갈수록 불리한 형국이다. 특히 연속 공격 중 첫 번째 공격에 맵병기를 쓰고 나머지 2번 공격을 하는 경향이 있어 이는 염두에 두고 싸워야 한다. 

3번 공격을 쓸 때 1번은 맵 병기, 나머지 2번은 격투 공격을 쓰기도 한다
3번 공격을 쓸 때 1번은 맵 병기, 나머지 2번은 격투 공격을 쓰기도 한다

보스전은 2페이즈로 전개 된다. 제단처럼 생긴 곳 꼭대기에서 싸우는데, 공격범위가 10칸이므로 거리를 두고 때리는 방법으로 체력을 갉아 두는 전략이 주효했다. 때문에 사격 기술이 강한 캐릭터는 사정거리 11이상을 만들어 두기를 추천한다. 정확한 체력치를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2페이즈에 돌입하는 체력은 확인할 수 없었으나 약 20만 대미지를 입은 뒤에 2페이즈가 시작되는 듯 하다. 이후 이벤트가 발동되며 한결 부담을 던 상태에서 2페이즈에 돌입할 수 있다. 스포일러상 언급하기 힘든 부문이므로 직접 플레이를 권장한다. 

공격 턴을 잡은 뒤 철벽을 걸고 열혈+각성 반복으로 체력을 뺐다
공격 턴을 잡은 뒤 철벽을 걸고 열혈+각성 반복으로 체력을 뺐다

기자가 보스를 사냥한 방법은 철벽을 걸고 혼(열혈)과 각성을 반복하는 것이다. 철벽이 없는 유닛의 경우에는 전투할 때 마다 불굴, 섬광, 선견 등을 소비해야 하므로 SP 최적화를 위해 철벽을 활용했다. 반이나 단쿠가, 사정거리 밖에서 공격 가능한 아무로, 오리지널 게타 로보 등이 유용하게 활용 됐다. 모든 SP를 쏟아 부었는데도 보스가 죽지 않아 기대를 활용하기도 했다. 

보스를 죽이고 나서도 SP는 충분했다
보스를 죽이고 나서도 SP는 충분했다

이를 기반으로 초숙련+를 정리해보면 우선 철벽+각성기가 있는 유닛과 기대를 쓸 수 있는 유닛들을 가능한한 육성해 놓는 것을 추천 한다. 1차 엔딩까지는 문제 없으나 DLC 미션 이후에 난이도가 점차 높아지는데 이를 보다 쉽게 클리어 하기 위해서는 철벽 유닛들이 소중하다. 특히 종반부 미션에서는 2 방 맞으면 캐릭터들이 죽는데 체력치가 약 15만에 달하는 유닛들 여러 마리와 전투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오기도 해 신중한 전략이 요구 된다. 

 

엔딩 스펙과 관련해서는 기자의 경우 초반에 약 10기를 15단 개조를 한 상태에서 출발했다. 이어 게임상에서 확보한 크레딧으로 게임을 플레이했으며, 100스테이지 경에 20단 개조를 풀 수 있어 무기 개조를 먼저 했다. 이후에 엔딩을 본 뒤 DLC미션으로 넘어오면서 기체도 20단 개조가 풀려 20개 유닛을 20단으로 개조할 수 있었다. 

DLC 함내 미션에서 쓸만한 파츠들을 획득할 수 있었다
DLC 함내 미션에서 쓸만한 파츠들을 획득할 수 있었다

이 같은 일이 가능했던 이유는 부가 미션들에서 크레딧과 PP를 다수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함내에서 일어나는 10연속 배틀 등을 꾸준히 처리하면서 크레딧을 모았던 점이 핵심이었다. 이 외에도 DLC 미션들이 쏠쏠한데, 어태커, 풀카운터 등 스킬을 획득할 수 있어 캐릭터 완성에 도움을 받았다. DLC 함내 미션 중 Attack Battle 1은 반드시 클리어 하기를 권장 한다. 기자는 아무로를 활용해 DLC미션 대부분을 클리어할 수 있었다. 각성과 EX(격추시 재행동)을 반복해 맵을 쓸어 담았는데 귀찮은 과정이나 보상은 달콤했다. 맵 병기를 주로 쓰는 캐릭터들로 가능한한 적들을 죽여 담는데 치중하고 본미션 클리어는 아무로 혼자서 클리어할 수 있었다. 

DLC유닛은 대체로 쓸만한 캐릭터들이다
DLC유닛은 대체로 쓸만한 캐릭터들이다

확장팩 이후에 추가된 유닛들은 대체로 성능이 뛰어난 편이다. 게타 데볼루션, 그룬가스트, 신카리온은 반드시 활용하기를 추천한다. 또한 단쿠가 얼티매이텀은 정신기가 많아 활용도가 높으며, 원거리 저격이 가능한 점으로 인해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슈퍼로봇대전 30' 확장팩은 시리즈 피날레에 어울리는 확장팩이었다. 게이머로서는 약 61시간동안 정신 없이 즐길 수 있어 구매를 후회하지 않는다. 마니아로서 초숙련자+모드를 즐기려는 이들이라면 이 확장팩은 반드시 구매해야 할 타이틀이다. 특히 각 로봇들의 설정과 특징 등을 꿰고 있는 유저들이라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대사들이 나오며, 초숙련자+모드 역시 충분한 재미를 주므로 구매를 추천할 만하다. 

반면 기자의 시각으로서는 확장팩의 가격과 연출면 등이 아쉬움이 남아 추천하기 어렵다. 특히 마니아의 시각에서 한 발만 벗어나면 각 캐릭터들이 던지는 대사들을 이해하기 어렵고, 결코 웃을수도 없는 대사들로 편성된 관계로 지루한 확장팩에 가깝다. 엄밀히 말하면 DLC와 엑스트라 미션만을 즐기기 위해서 구매한다면 전체 분량은 단 10에서 15시간에 불과해 가격적인 면에서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이미 본편으로 게임을 구매해 취향을 테스트 해 본 유저들이 확장팩을 구매할 것이다. 더 난이도가 높고, 깊이가 있는 게임을 원한다면 구매를, 편하고 쉽게 즐기는 게임을 원한다면 보류를 추천한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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