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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와 게임, 성장을 증명할 때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2.04.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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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보이지 않던 터널을 지나, 마스크를 벗을 시간이 왔다. 28일을 기준으로 정부에서는 다음 주 중으로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방침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토록 바래 마지않던, ‘포스트 코로나’의 시대가 정말 코앞에 다가온 최근이다.
이에 혹자들은 우려를 표하기도 하며, 또한 새로운 기대를 표하기도 한다. 게임 산업을 포함한 코로나19로 인한 삶의 변화 속에서 수혜를 입었던 업계에 대한 이야기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며 가장 많이 등장하는 분석은 바로 코로나19 특수를 맞았던 업계에 이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넷플릭스’를 필두로 안방에서의 여가 생활을 책임져줬던 각종 OTT 산업과 콘텐츠 기업들은 주가 하락을 면치 못하는 등 최근 부정적인 기류를 연출하기도 했다.
물론 부정적인 전망만이 가득한 것은 아니다. 최근 하락세를 맞이한 이들은 단순 코로나19 상황 변화만으로 겪은 위기는 아니라는 분석은 물론, 영화, 게임, 웹툰 등 다양한 문화 산업에서는 한 발짝 더 나아간 모습으로 콘텐츠 파워를 지속 과시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유의미한 변화를 포착하기에는 여전히 시간이 더 필요한 것 또한 사실이다. 특히, 최근 들어서야 일상 회복을 보이기 시작한 국내에서는 더욱이 그렇다. 진정 포스트 코로나가 도래하기까지 남은 짧은 기간, 게임 업계는 이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일까.
다양한 전략이 수립될 수 있고, 과거를 복기하고 미래를 예측하며 새로운 방향성을 찾아낼 수도 있다. 개중에서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숙제가 있다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온 게임업계 전반에서 조금이라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점이다.
모든 이들이 수혜를 누린 것은 아니며, 인건비 및 개발비용 상승 등 단순히 모두가 풍족한 지난 기간을 보냈다고 볼 수도 없다. 그럼에도 향후 게임업계를 찾는 이들은 분명 달라진 모습을 기대하게 될 것이다.

결국 노력의 산물을 증명할 시간이 도래했다고도 볼 수 있다. 최근 국내 게임업계 전반은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를 모색하며 달라진 모습을 외쳐왔다. 이용자들을 대하는 모습에서는 과거에 비해 매우 진중해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는 새로운 시도 또한 줄지어졌다.
이제 그러한 변화와 노력의 결과물이 다시금 회복된 일상 속에 들어서고자 한다. 업계가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하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 이들의 노력이 부디 완성도 높은 결실을 맺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이어지는 꾸준한 성장을 일구기를 바란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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