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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던파 모바일’ 로터스 레이드, ‘액션’의 가치를 담다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2.05.0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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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액션 RPG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은 지난 4월 28일 게임의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 고난도 PvE 콘텐츠인 ‘로터스 레이드’를 업데이트했다. 로터스 레이드는 현재 게임 내 엔드 콘텐츠에 해당하는 던전인 만큼, 단순히 캐릭터 육성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손쉬운 ‘숙제’의 형태가 아닌 컨트롤과 기믹 공략의 재미가 담긴 도전의 매력이 가득한 콘텐츠로 등장했다는 평가다. 많은 이들이 로터스 레이드 공략에 힘을 쏟고 있는 최근, ‘던파 모바일’이 추구하는 액션의 가치가 담긴 첫 번째 레이드를 체험해봤다.
 

로터스 레이드는 총 3페이즈로 구성된 주간 콘텐츠에 해당한다. 캐릭터별 매주 2회 공략이 가능하며, 한 계정 내에서는 총 6회까지 클리어 보상을 얻을 수 있다.
페이즈 구성은 단계별로 상승하는 난이도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상대적으로 손쉬운 1~2페이즈를 지나 최고난도 보스인 ‘사도 로터스’를 상대할 수 있는 3페이즈에 도전하는 형태로 등장했다. 1페이즈와 2페이즈는 게임 내에서 제시하는 육성 방식을 꼼꼼하게 챙겨왔을 경우 어려움 없이 클리어가 가능한 수준이지만, 3페이즈는 높은 수준의 캐릭터 육성과 보스 패턴 파악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특히, 시간제한의 존재로 인해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격을 가할 수 있는 면밀한 컨트롤이 필수다.
 

▲ 로터스 레이드는 별도 입장 시간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 주간 보상 횟수 제한이 존재하는 형태로 등장했다
▲ 레이드 내에서는 각종 기믹과 클리어 요건이 존재하는 던전을 만나볼 수 있다

난이도 측면에서는 ‘던파 모바일’이 추구하는 수준 높은 액션성에 대한 개발 중점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모양새다. 게임 내 처음으로 등장한 레이드 콘텐츠인 만큼, 개발진은 레이드라는 콘텐츠가 지닌 위치에 걸맞는 완성도와 난이도를 선보이며 이용자들을 마주하고 있다.
3페이즈 최종 보스인 사도 로터스는 매우 높은 체력 및 공격력 등으로 무장한 것은 물론, 쉴새 없이 몰아치는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공격대를 압박해 온다. 특히, 각종 패턴 중 파훼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즉사 패턴 역시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구성은 모바일게임에서는 그간 찾아보기 어려웠던 형태에 속한다. 다양한 게임들이 고난도 엔드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으나, 약 10분 내외 시간 동안 쉴틈 없는 컨트롤을 요구하는 콘텐츠는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해당 형태로 인해 게임에 피로감을 표하는 이용자들도 분명 존재하지만, 현재 대다수의 이용자들은 로터스 레이드가 제공하는 액션성에 높은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 로터스는 3페이즈 최종 보스로 모습을 드러낸다
▲ 3페이즈는 앞선 1~2페이즈와 전혀 다른 수준의 난이도를 과시하고 있다

로터스 레이드가 제공하는 높은 수준의 완성도는 분명 여타 모바일게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매력을 선사하고 있으나, 일부 아쉬움이 남는 요소도 존재한다. 보상 체계의 디자인에 대한 요소가 그것이다.
로터스 레이드에서는 클리어 시 전용 재료 아이템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으며, 1~2페이즈에서는 에픽 등급 로터스 악세사리를, 3페이즈에서는 에픽 등급 로터스 무기를 확률적으로 얻을 수 있도록 보상 체계를 마련했다. 이중 악세사리의 경우 일부 대체 가능한 장비류가 게임 내에 존재하지만, 무기는 게임 내 여느 장비와도 견줄 수 없는 성능을 과시하고 있다.
아쉬움이 남는 부분은 해당 무기를 획득할 수 있는 경로가 모두 랜덤성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악세사리의 경우 재료 수집을 통한 확정 제작이 가능하지만, 무기는 3페이즈 보상 혹은 재료를 통해 제작 가능한 로터스 레이드 랜덤박스 아이템 내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콘텐츠 수명을 위한 결정이라는 점은 유추할 수 있으나, 모든 이용자들의 목적지가 홀로 확정 획득 수단이 없다는 점은 분명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 로터스 공략은 정면, 측면이 서로 다른 두 개의 파티를 번갈아 대면하는 형태로 꾸며졌다
▲ 고난도 콘텐츠 공략에 성공했다는 보상과 기쁨은 분명하지만, 무기만이 확정 획득 수단이 없다는 점은 분명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한편, ‘던파 모바일’은 지난 3월 24일 국내 정식 출시됐으며, 이용자들의 호평과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과시해오고 있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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