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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피파 온라인 4 국가대표 김병권-곽준혁 “반드시 금메달 따겠다”

참석자 : 신보석 감독, 김병권 선수, 곽준혁 선수

  • 마포=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05.01 21:10
  • 수정 2022.05.0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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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서울 마포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개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피파 온라인 4’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김병권, 곽준혁 선수가 영광스러운 국가대표의 자격을 획득했다.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 응한 두 선수와 신보석 감독은 국가대표로 나서는 것이 처음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과 목표의식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 (좌측부터) 곽준혁 선수, 김병권 선수, 신보석 감독(사진=경향게임스)

특히 두 선수는 이번 선발전을 통해 실력 및 정신적인 측면에서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신보석 감독은 “강력한 라이벌 국가인 태국에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선수들의 기량이 크게 성장했다 본다”며 세심한 선수 관리를 통해 꼭 금메달을 획득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하는 QA 전문

Q. 선발전을 치르면서 잘했던 부분과 보완 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곽.
좋았던 점은 공격에서 다양한 루트를 시도했다는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골을 많이 넣으면서 성과를 얻었다. 아쉬운 점은 내가 리드하는 상황에서 따라잡히는 경우가 많았다.
김. 선발전을 치르면서 계속 부족하다고만 느꼈다. 특히 박지민 선수에게 완패하고 내가 너무 위축돼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과감하게 게임을 하자고 마음을 먹었고 그때부터 결과가 좋게 나왔다.

Q. 전술적으로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신.
양 선수 모두 출전할 수 있다고 가정했을 때 공격적인 면은 곽준혁 선수가 앞서고 경기 운영적인 측면은 김병권 선수가 앞선다. 상대 선수의 약점을 보면서 선수 기용을 할 것 같다.

Q. 세레모니를 과격하게 한 것도 마인드 콘트롤의 일환인가
김.
자신감을 가지기 위한 것도 있지만 긴장한 것을 숨기기 위한 일환이기도 했다. 대회를 편하게 친구와 게임 하듯이 한다는 마인드로 임했다.

Q. 아시안게임에서도 세레모니는 자주 볼 수 있을까?
김.
골을 넣을 때마다 무조건 세레모니를 하겠다(웃음).

Q. 방송 인터뷰에서 태국이 상대하기 힘들 것이라 여겼다가 두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유가 궁금하다
신.
최근 국제 대회에서 한국이 패배했던 요인은 선수들이 과감함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번에 오프라인 대회에서 나온 선수들의 과감한 시도가 인상적이었다. 그 부분에서 피드백이 됐기 때문에 약점이 많이 보완됐다고 본다. 태국과의 승부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승부차기만 가면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다. 비법이 있나
김.
비법이라기 보다 잘되는 시기가 따로 있다. 승부차기가 잘되는 시기에는 온라인 랭크전에서도 무조건 이긴다. 요즘 승부차기가 잘되는 시기라 대회에서도 많이 이길 수 있었다.

Q. 지도자로서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신.
선수들의 실력은 선발전을 통해 뽑힌 것이라 부족한 것이 없다고 본다. 기량을 만개시키기 위해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성이다. 피파 온라인 4 대회가 아시안게임에서 열리는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타의 모범을 보이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어린 친구들이 많이 볼 것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Q. 오늘 김병권 선수가 세레모니를 강하게 했는데 경기하는 데 지장이 있었나
곽.
지장이 아예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아시안게임에서는 이보다 더한 것들이 있을 수도 있다. 극복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Q. 이번 대회 목표는 무엇인가
신.
금메달이다.
김. 나도 금메달이다.
곽. 나 역시 마찬가지다.
 

제공=넥슨

Q. 마지막으로 국가대표로 뽑힌 소감에 대해 한마디 부탁한다
곽.
피파 온라인 4가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채택됐는데 국가대표가 돼서 너무 좋다.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 아무나 할 수 없는 자리에 올라와서 기쁘다. 아직까지 나에게 의문을 가진 분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아시안게임에서 결과를 내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꿀 수 있도록 하겠다. 화이팅!
신. 이 게임에서 6~7년 동안 활동했는데 어느 때보다 책임감과 많은 욕심을 느끼고 있다.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꼭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아울러 국민분들에게 피파 온라인 4가 아주 재미있는 게임이라는 생각을 심어드릴 수 있도록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잘 준비하겠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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