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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BJ의 아이폰 해부학 (제 9회) - 앱박스프로] 아이폰용 ‘스위스 아미 나이프’ 등장

  • 경향게임스 khgames@khgames.co.kr
  • 입력 2010.03.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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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   격 : 0.99$
- BJ 평점(10점 만점) : 9점
“귀찮게 이것저것 사지 말자. 잡무는 모두 맡겨도 좋다”


‘빨간 칼 좀 줘’라고 하면 건네주는 ‘스위스 아미 나이프’. 오늘은 아이폰에서 쓰는 파란색 스위스 아미 나이프. ‘AppBox Pro(이하 앱박스프로)’를 소개한다.


‘앱박스프로’에는 스무 개가 넘는 어플들이 있다. 배터리 상태 보기, 환율, 자, 시스템 정보 보기, 경사계 등. 이 모든 어플을 제대로만 써도 아이폰 생활이 훠~얼씬 풍부해질 것이다.


필자도 자주 이용하는 배터리라이프. 배터리 잔량만 보는 어플도 ‘앱박스프로’와 비슷한 가격인데, 전용 유틸은 한 번의 클릭으로, ‘앱박스프로’는 두 번의 클릭으로 볼 수 있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제대로 된 가격대비 성능을 자랑하는 ‘앱박스프로’다.



▲ ‘앱박스프로’ 하나로도 스무 개가 넘는 어플을 쓸 수 있다


그 외 자주 쓰이는 어플들을 살펴보자. Currency는 세계 주요 국가들의 일일 비교 환율을, Date Calc는 몇 백일, 몇 천일 등 기념일 계산에 좋다. Holidays는 세계 각국의 기념일, Loan은 대출을 계산해준다.


또 Random은 아이폰을 흔들거나 터치해 랜덤 숫자를 보여준다. Ruler는 간단한 길이 계산을, Sale Price는 각 가격의 할인율을 계산해준다. Calendar는 사랑하는 그녀와의 피임계획을 위해, System Info는 현재 시스템의 메모리 정보, 디스크 용량을 보여주며 Unit은 각 측량단위를 바꿔 보여준다. 이와 함께 Google books는 구글에 공개돼 있는 e-book을 브라우저로 보여주고 Collapse는 간단한 게임을 할 수 있게 한다.


그러나 모든 어플에 기대가 컸나? 번역기인 Translator, 액정 화면을 이용한 플래시 기능의 플래시라이트와 같은 어플은 조금 실망스럽기도 하다.



▲ 배터리 상태를 표시해 주는 기능도 있다


Settings에서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만큼이나 많은 것들을 조절할 수 있다. Customize Apps에서는 한 화면에 보이는 어플리케이션 수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자주 사용하는 어플들만 등록해 화면 정리를 할 수 있다. 메뉴나 환경설정 등에서 100% 한글화 지원이 되지 않는 점은 수정해 주기 바란다.


‘앱박스프로’는 현재 한국 앱스토어에서 유료 어플리케이션 순위 중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있다(2010년 2월 26일 기준). 천 원에 20가지가 넘는 어플을 쓸 수 있게 해 주니 모든 기능을 사용하지 않아도 그냥 저렴한 맛에 지르게 돼 있다.


앱스토어 어플 개발자들아, 긴장하자. 이 정도는 돼야 소비자들이 지갑을 막 열어준다.



▲ 간단한 환경 설정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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