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 2번째 도전만에 결국 결승진출권을 따낸 최연성은 매 경기마다 명승부를 연출하며 귀한 승리를 따냈다. 최연성은 지난 질레트 스타리그 4강에서는 박성준(POS)에게 2대3으로 패배하며 아쉽게 3위에 머물렀었다.
이제 남은 것은 영원한 맞수 임요환(SK텔레콤T1)과 홍진호(KTF)의 4강 2주차 경기다. 12일(금)에는 영원한 맞수인 임요환과 홍진호가 에버스타리그 결승전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양 선수는 지난 해 7월 <올림푸스 스타리그> 이후 4시즌만에 나란히 4강에 올랐다. 당시 임요환은 4강에서 홍진호는 결승전에서 각각 서지훈에게 패했었다.
최근 전성기를 능가하는 실력을 회복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는 두 선수의 대결은 게임팬들 사이에서 ‘임진록(둘의 이름을 따온 것)’이라 불릴만큼 화제가 되고 있다. 온게임넷에서의 상대전적은 임요환이 8대 3으로 앞선다.
임요환의 온게임넷 대 저그전 전적은 42승 16패, 홍진호의 대 테란전 전적은 38승 23패다. 임요환과 홍진호가 경기를 치를 맵은 펠레노르 에버-레퀴엠-머큐리-비프로스트3-펠레노르 에버 순서다.
예상대로 양대 이동통신사의 결승이 될 것인지, 아니면 한 팀의 일방적인 우세로 결승전이 치러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