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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orts 말,말,말…] "물 안 먹고 버티기" "악마가 따로 없네"

  • 김수연
  • 입력 2004.11.1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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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성과 박정석의 정면대결! 에버스타리그 4강 1주차 경기가 펼쳐진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 수 백 여명의 인파가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스튜디오 밖 스크린주위로 몰려든 인파 때문에 스튜디오 진입이 힘들 정도. 게다가 스튜디오에서 대기실로 통하는 입구에도 밀려드는 팬들로 통로가 막힐지경에 이르렀다.

대기실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e-스포츠 관계자는 “입구가 관중으로 막혀 화장실 다녀오는 일이 가장 큰 문제”라며 “화장실 안가려고 아예 물 안 먹고 버티는 중인데 몇 시간을 더 참아야하냐?”며 넋두리를 늘어놨다. 참고로 이 날 첫 경기만 50여분 간 진행됐다는...

||안보면 후회할만한 명 경기로 경기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던 최연성과 박정석의 에버스타리그 4강 1주차 경기장.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을 정도로 두 선수 모두 체력전으로 치른 이 날 경기는 결국 최연성의 승리로 끝이 났다.

손에 땀을 쥐게 했던 5경기가 모두 끝나고 두 선수 모두 거의 탈진 상태로 대기실로 들어왔고 최연성은 우승자 인터뷰 중이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들려오는 한 마디. “이런 악마 같은 놈!” 해설을 끝내고 대기실로 돌아온 엄재경 해설자가 끈질긴 승부사기질을 발휘해 결국 승리한 최연성에게 “너처럼 잘하는 놈은 첨 봤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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