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는 10월 30일(토) 오후 5시 대구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벌어진 <스카이 프로리그 2라운드 결승전>에서 소울(SouL)을 4대 1로 누르고 창단 3개월만에 단체전에서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로써 팬택앤큐리텔은 내년 2월 1,2,3라운드 우승팀과 최고 승률 1팀이 맞붙는 <그랜드 파이널> 진출권을 확보했다.
7전 4선승제로 벌어진 이날 대결에서 팬택앤큐리텔은 1경기에서 이병민을 선봉으로 내세워 가볍게 첫 승을 따냈다. 팬택앤큐리텔이 전승의 전적을 가진 머큐리제로 맵에서의 2경기 팀플전에서는 아깝게 패해 1:2 동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의 에이스인 이윤열이 3경기를 잡아내고 심소명-이병민 조가 4경기에서 승리해 3대 1로 앞서나갔고 5경기에서 이재항이 소울의 박종수를 시종일관 리드하며 긴 승부 끝에 종지부를 찍었다.
우승팀인 팬택앤큐리텔에게는 우승상금 3천만원이 주어졌으며, 1경기 개인전과 4경기 2대 2 팀플전에서 내리 2연승을 거둔 이병민이 결승전 MVP를 차지했다.
한편 ‘저글링4마리’ 등 스타크래프트를 주제로 2집 앨범을 발매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그룹 ‘파인애플’이 식전 축하공연을 펼쳐 결승전의 열기를 한층 더했다.
스카이 프로리그는 지난 4월 개막한 스타크래프트 팀간 대항전으로 상금규모만 2억 7000만원에 달한다. 총 3라운드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내년 초 각 라운드 우승팀들과 최고 승률 1팀이 겨루는 그랜드 파이널이 예정돼 있다. 1라운드 우승은 지난 7월 한빛스타즈 팀이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