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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 큐리텔’ 프로게임팀 창단

  • 김수연
  • 입력 2004.07.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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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소식이 입 소문으로만 자자하던 ‘팬택 & 큐리텔’이 드디어 프로게임단 창단식을 연다. 이동통신 단말기 제조업체인‘팬택 & 큐리텔’은 ‘천재테란’ 이윤열이 소속된 SG패밀리 게임단을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KTF와 SKT에 이어 후발주자로 나선만큼 국내 최고 수준의 파격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팀의 에이스이자 국내 프로게이머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이윤열의 연봉은 3년간 6억원. 이는 프로게이머로서 국내 최고 대우다. 또한 유명 선수들과의 계약만 체결해오던 기존 관행을 탈피, 연습생을 포함한 총 10명의 선수들과 일일이 연봉계약을 맺었다.

연봉은 특급과 상·중·하 등 총 4단계로 나누어진다. 특급인 이윤열을 제외한 선수들의 계약기간은 1년이며 이병민이 상, 연습생은 하이며 나머지는 모두 중급 수준의 연봉으로 책정했다. 그러나 나머지 9명선수들의 연봉 모두 합쳐도 이윤열의 연봉(1년 2억원)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팀 운영을 위해 감독 송호창, 수석코치 이준호, 코치 엄성배, 매니저 원종욱 등 기존 4인의 코칭스태프와도 전원 계약한다. 현재 선수들의 이동을 위해 11인승 스타크래프트 밴을 구입했으며, 숙소는 80평 이상 3층 단독주택을 물색 중이다. ||‘팬택 & 큐리텔’은 기존 게임단들과의 차별화 된 팀 운영을 위해 프로게이머를 이용한 스타마케팅을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실력을 떠나 충분한 스타성을 가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선수들의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팀 전속 코디네이터도 따로 둘 예정. 또한 미모의 여성게이머를 영입해 이미지 홍보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팬택 & 큐리텔’은 여성게이머의 존재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발표를 미루고 있으나 프로게이머를 준비한다며 돌연 게임방송을 떠난 미모의 게임쟈키 염선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물망에 거론되고 있다.

‘팬택 & 큐리텔’은 게이머들의 소양 및 자질교육을 위해 회사 자체에서 워크샵 및 인성교육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이밖에 팀 명 및 유니폼, 로고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들은 오는 8월 2일에 열릴 창단식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팬택 & 큐리텔’의 최성근 차장은 “프로게임팀 창단으로 10대 후반∼20대 초반의 단말기 소비자 층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해 자사 이미지 및 위상을 드높이겠다”며 “아울러 게임이라는 문화 코드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젊고 참신한 e-Sports 문화가 이 사회 전반에 토착화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팬택 & 큐리텔’의 프로게임단 창단식은 오는 8월2일 오전 11시30분부터 강남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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