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기록은 2002년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열린 스카이배 스타리그의 2만 5천명. 미처 자리를 잡지 못해 거리나 인근 빌딩에서 경기를 본 사람까지 합치면 수를 헤아리기가 힘들 정도.
비슷한 시각에 부산 사직 야구장에서는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펼쳐졌으나 관객 수는 1만 6천 여명에 불과해 e-스포츠와 대조를 이뤘다. 이날 온게임넷 측은 경호원 15명과 안전요원 30명을 투입했다. 그러나 행사가 가까워질수록 많은 인파가 모여들자 경기직전에 경찰 2개 중대를 긴급 투입되기도 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 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스카이 프로리그 결승전 시청점유율은 케이블 비가입가구까지 모두 포함해 10대 남성과 20대 남성에서 각각 9.77%, 10.3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시간대 TV를 본 10대와 20대 남성 10명 가운데 1명은 스카이 프로리그 결승전을 시청한 셈.
또 10대 남성의 경우 비슷한 시각 KBS1에서 중계한 프로야구 올스타전(시청점유율 6.32%)보다 스카이 프로리그 결승전(시청점유율 9.77%)을 훨씬 많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남성에서도 스카이 프로리그(시청점유율 10.39%)와 프로야구 올스타전(시청점유율 11.34%)이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