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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마 리턴즈’로 정통 FPS의 매운 맛 느낀다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0.07.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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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수기 방학시즌 ‘카르마2’ 대규모 업데이트 실시 … 충성 유저 기대감 증폭·FPS 시장 붐업 조짐


원조 온라인 FPS게임으로 유저들을 뜨겁게 달궜던 ‘카르마 온라인’이 컴백한다.
이와 관련해 드래곤플라이는 이달 말 ‘카르마 리턴즈(가칭)’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르마 리턴즈’는 ‘카르마2’의 후속작 개념으로, 이들 게임의 원조 격인 ‘카르마 온라인’의 완결판이라고 할 수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이 게임의 깜짝 서비스를 통해 ‘카르마’ 시리즈의 화려한 부활과 잠시 시들어 있는 FPS게임 시장의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다.


특히 ‘카르마 리턴즈’는 이름처럼 ‘카르마 온라인’ 서비스 당시의 콘텐츠와 게임성으로 유저들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욱이 ‘카르마 온라인’을 즐겼던 충성 유저들의 호응과 기대가 늘어나면서 ‘카르마2’까지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카르마2’가 기대보다 아쉬운 성과를 거둔 가운데 드래곤플라이의 파격적인  시도가 성공을 이끌 지 주목해야 한다”면서 “오리지널에 대한 향수와 현 FPS게임의 트렌드를 잘 파악해 서비스하는 것이 성공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드래곤플라이는 ‘카르마 리턴즈’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7월 한 달 동안 사전 테스트를 거쳐 안정성을 검증하고 유저들의 니즈를 철저히 파악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카르마2’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둔 준비 작업이지만 ‘카르마 리턴즈’의 면면을 살펴보면 신작 게임에 다를 바 없는 방대한 콘텐츠와 보완된 게임성으로 무장돼 있다.


[7월 ‘카르마 리턴즈’로 서비스 본격화]
회사 측은 ‘카르마 리턴즈’의 사전 테스트 참가자를 이달 13일까지 모집하고 14일부터 5일간 테스트를 실시한다. 그간 ‘카르마2’를 서비스하며 비밀리에 관련 콘텐츠를 개발해왔기 때문에 이달 중 세부 일정을 소화하는 데는 전혀 어려움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미 게임 홈페이지와 주요 FPS게임 커뮤니티에는 ‘카르마 온라인’이 다시 서비스된다는 내용으로 유저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업데이트 내용에는 ‘카르마 온라인’을 기준점으로 캐릭터부터 무기, 전투 시스템까지 모두 새로 추가되거나 바뀌게 된다.


실제로 사전 테스터 모집 페이지 배경에 ‘카르마 온라인’의 인기 캐릭터 ‘칼 데뇌츠(AXIS 진영)’, ‘아일린’(ALLIES 진영)’을 등장시킴으로써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가 임박했음을 암시하고 있다.



▲ ‘카르마2’는 서비스 초기부터 적극적인 PC방 프로모션으로 유저들 을 끌어모았다


또한 이번 업데이트에는 ‘카르마2’의 병과 및 병과별 무기 제한을 삭제한다. 여기에 14종의 맵이 추가되거나 리뉴얼되며 무기 줍기 시스템, 인벤토리 창 활성화 등 신규 콘텐츠가 대거 삽입 된다.


이 중 캐릭터의 스킬 및 능력치가 향상돼 유저들의 전투 욕구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본 캐릭터의 경우 8종의 스킬을 습득할 수 있었다면 이를 12종의 스킬로 확대했으며 스킬 종류에 따라 레벨3까지 올릴 수 있어 각 캐릭터의 능력치가 강화된다.


여기에 캐릭터별로 무게 게이지가 설정돼 있어 착용할 수 있는 무기 및 아이템에 차이를 뒀다. 유저는 계급이 올라갈수록 무게 게이지가 증가해 착용할 수 있는 무기 및 아이템도 늘어나 이것들의 조합이 전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카르마2’ 개발총괄 박재영 실장은 “이번 업데이트의 콘셉트는 ‘카르마’ 시리즈의 진정한 후속작을 기다려온 유저들을 위한 깜짝 선물”이라면서 “원조 FPS게임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확실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로 ‘카르마’ 시리즈가 FPS게임 시장 활성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파격적인 서비스로 시장 활성화 기대]
관련업계에서는 이번 ‘카르마 리턴즈’의 성공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카르마 온라인’ 자체의 충성 유저가 높은데다 전작의 게임성을 반영한 콘텐츠가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카르마2’ 홈페이지에는 사전 체험 테스트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올라오고 있으며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유저들도 개발사의 당초 예상을 뛰어 넘은 폭발적인 수치를 기록 중이어서 성공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특히 ‘카르마 온라인’의 서비스가 중단됐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결성해 활동을 지속해온 충성 유저들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업데이트가 ‘카르마2’의 재도약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드래곤플라이가 현재 침체돼 있는 국내 FPS게임 시장의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작 게임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긴 했지만 월드컵 등 다양한 이슈로 시장 트렌드를 형성하지는 못했다.


이 때문에 ‘카르마2’의 파격적인 서비스가 FPS유저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붐업을 이끌어 경쟁게임들에게 자극을 줄 수 있기를 관련 업계에서도 내심 기대하고 있다. 



▲ 새로 리뉴얼된 ‘레스큐’맵


[성수기 노린 오프라인 마케팅 성공 관건]
전문가들은 ‘카르마2’의 파급력이 예상보다 높지 않았다는 점에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카르마2’의 경우 전작보다 달라진 게임성에 주력하면서 기대했던 유저들에게 다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카르마 리턴즈’가 확실히 과거로 회귀하는 전략을 택하는 것이 시장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좋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카르마2’의 경우 ‘스페셜포스’만큼 대중적인 흥행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서비스 이후 큰 변동 없이 꾸준히 동시접속자 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카르마’ 시리즈에 대한 애착을 갖고 있는 유저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것이 성공 관건이라는 의견이다.


더군다나 여름방학인 성수기 시즌을 노린 만큼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해 유저들의 참여율을 높이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 전문가는 “최근 장기간 서비스를 해온 일부 게임들이 리뉴얼 버전으로 신규 콘텐츠를 내놓고 있다”면서 “‘카르마 리턴즈’가 이들과 차별화를 위해서는 게임성을 살린 클랜 중심의 PC방 대회 개최 등 적극적인 서비스 전략을 강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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