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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FindAll배 챌린저오픈 스타리그 결승전

  • 김수연
  • 입력 2003.05.0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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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 잘 잡는 폭풍저그 홍진호가 이윤열 우승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26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펼쳐진 벼룩시장 FindAll배 챌린저 오픈스타리그 게임대회에서 폭풍저그 홍진호가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전문가들은 그랜드슬램 달성을 일궈낸 이윤열의 압도적인 승리를 예상했었으나 홍진호는 이 같은 예상을 가차없이 뒤엎고 왕좌에 올랐다.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두 선수가 소속된 KTF에서만이 홍진호의 우승을 점 쳤던 걸로 보아 두 선수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고 있는 KTF 프로게임단의 안목이 제대로 들어맞은 것이다.

겜TV로템 맵에서 벌어진 첫 경기부터 두 선수의 신경전은 치열했다. 이윤열은 초반 드랍쉽을 시도했으나 실패, 홍진호의 저글링과 럴커 대 사이언스배쓸을 동반한 1차 접전에서 큰 피해를 입고 이후 계속되는 히드라와 럴커드랍에 결국 G.G를 선언, 홍진호에게 1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제2경기는 사일런 맵에서 펼쳤다. 이윤열은 먼저 레이스를 뽑았으나 홍진호에게 잡히고 레이스와 발키리로 2차 드랍쉽을 시도했으나 이마저 노련한 홍진호에게 저지 당했다. 홍진호의 멀티 확장 후 서로의 본진 공격이 치열해지고 이윤열은 홍진호의 본진에 멀티를 하며 컴셋을 만들었다. 그러나 홍진호의 럴커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자원부족으로 결국 GG를 선언했다.

아비스 맵에서 펼친 제3경기. 2패로 궁지에 몰린 이윤열은 2배럭 체제로 마린을 모으기 시작하고 마린과 메딕, 파이어뱃의 조합으로 1차 공격을 시도했으나 전멸하고 만다. 그 사이에 몰래 멀티에 성공한 홍진호는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저글링과 럴커를 뽑아내고 이 같은 홍진호의 체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이윤열과의 엘리미네이트 싸움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거두었다.

우승을 차지한 홍진호는 500만원의 상금과 4차 겜TV스타리그 시드를 배정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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