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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KPGA투어 4차리그 3, 4위전

  • 김수연
  • 입력 2003.01.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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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게임이 진행하는 KPGA투어 4차리그 3,4위전이 지난 9일 MBC게임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KPGA투어 4차리그 3,4위전은 플레이오프전에서 조용호에게 안타깝게 패배, 결승진출에 실패한 김현진과 역시 이윤열에게 결승전 무대를 내어준 장진남의 경기로 펼쳐졌으나 3대1로 우세한 전략을 선보인 김현진이 3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현진은 가장 자신 있는 더블커맨드 전략으로 경기를 이끌어 갔다. 장진남 역시 김현진의 전략을 예상하여 이에 상응하는 전략을 펼쳤으나 뮤탈에 의존한 경기 운영이 김현진의 탄탄한 방어에 막혀 효과를 보지 못하고 결정적인 순간에서 밀린 것이 패배의 원인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두 번째 경기는 4차리그에 새롭게 도입된 아케론 맵에서 펼쳐졌으며, 테란이 다른 종족 상대로 경기를 펼쳐 6연패라는 불명예를 안긴 최악의 맵임에도 불구하고 김현진이 승리를 거둬 박수갈채를 받았다. 장진남은 맵을 충분히 활용하며 뮤탈을 이용해 김현진을 효과적으로 견제했다.

그러나 김현진은 사이언스 베슬을 이용하여 장진남의 병력을 조금씩 파괴하고 자신은 유닛을 모아 드랍쉽을 감행해 장진남의 확장기지를 파괴했다. 결국, 가장 효율적인 공격 방법을 선택한 김현진은 초반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승리를 이끌어냈다.

2연패를 기록한 악마저그 장진남은 리버오브플레임 맵에서 펼쳐진 세 번째 경기에서 뮤탈을 뽑지 않고 럴커를 운용하여 김현진의 앞마당에 드랍을 성공시킨 후 본진까지 대규모 드랍으로 파괴하며 첫 승리를 거두었다.

2대1 상황에서 펼쳐진 네 번째 경기는 플레인스투힐 맵에서 진행됐다. 김현진이 병력을 모아 센터로 진출할 때 장진남은 본진에 드랍쉽을 날려 빈집털이를 노렸으나 실패했다. 그와 동시에 김현진의 병력은 장진남의 확장기지를 파괴하는데 성공, 승기를 잡기 시작했으며 장진남은 두 번째 드랍쉽까지 실패해 거둬 결국 김현진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로써 KPGA투어 4차리그는 이윤열과 조용호의 마지막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KPGA투어 4차리그 결승전은 오는 18일 토요일 오후 4시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그 화려한 막이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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