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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의 황제 죽지 않았다!"

  • 김수연
  • 입력 2002.04.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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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의 황제 임요환, 홍진호 폭풍을 3:1로 보기 좋게 막아냈다.
지난 14일, MBC 본사 D스튜디오에서 열린 2002 KPGA투어 1차 리그 결승전에서 테란의 황제 임요환이 폭풍 저그 홍진호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계속되는 난조로 전문가들조차 우승을 확신하지 못했던 임요환 선수는 모험적인 전략을 구사해 여전히 테란의 황제가 건재함을 과시했다. 반면, K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전승으로 결승까지 오른 홍진호 선수는 운조차 따르지 않았다. 승승장구하며 각 방송사 리그를 넘나들며 승전고를 울리던 홍진호 선수가 이 날 경기를 앞두고 겜티비와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2연패해 결국 3연패의 불운을 떠 안았다.
한편 최인규 선수와 임성춘 선수가 3, 4위 전 단판전을 겨뤄 임성춘 선수가 승리했다.

【1차전-리버 오브 플레인】
홍 선수가 평소엔 뮤탈을 많이 쓰는 맵이지만 자신의 전략을 모를 리 없는 임 선수를 상대로 히드라를 사용. 임 선수는 모험적인 탱크 조이기를 시작, 폭풍 러쉬 목조르기에 들어가 성공했다.

【2차전-플래인스 투 힐】
테란이 약간 유리한 맵. 임 선수는 장기전으로 갈 경우 불리하다고 생각해 탱크 1대로 초반 러쉬를 시도했다. 히드라 럴커를 예상했던 임 선수는 홍 선수가 '땡히드라'인 것을 눈치챘으나 병력 수에 밀리고 말았다. 임 선수 멀티 후 다시 러쉬를 생각했으나 폭풍저그 홍 선수의
페이스에 말리고 말았다.

【3차전-위시본】
처음 스타팅 포인트에 따라 저그 맵(오른쪽)이냐 테란 맵(왼쪽)이냐가 주어진다. 11시, 1시, 5시, 7시에 스타팅 포인트가 있으며, 홍 선수는 7시를 제외한 나머지 맵에서는 90% 이상의 승률을 예상했었으나 막상 7시에 걸리자 당황해 연습 때 준비한 전략들을 구사하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4차전-시멘트리 오브 사이어】
임 선수 가장 자신 있는 섬맵으로 8∼90%의 우승 확신. 홍 선수는 섬맵에서 자주 골리앗을 사용하는 임 선수를 상대로 뮤탈이 아닌 히드라로 대응했다. 서로 멀티를 파괴하고 임 선수는 드랍쉽을 이용해 홍 선수의 멀티를 늦추었고 홍 선수의 드랍을 막아내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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