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일 ‘EVER 2005 스타리그’ 조지명이 확정 발표됐다. 이 날 총 16명의 스타급 선수들은 약 한달 간의 스토브리그를 끝내고 팬들 앞에 모습을 나타내 열띤 환호를 받았다. 조지명식은 네 장의 시드를 각각 배정받은 A조의 이윤열(팬택앤큐리텔), B조의 박성준(이고시스), C조의 박태민(SKT), D조의 송병구(삼성전자) 순으로 자신과 대적할 선수를 지명했다. 특히 이윤열이 속한 A조는 1라운드에서 최연성(SKT)을 선택해 막판 3라운드에 이르러 박정석(KTF), 이주영(GO)까지 포진, ‘죽음의 조'로 불려졌다.
B조와 C조는 김준영(한빛), 손영훈(팬택앤큐리텔), 변형태(GO) 등 처녀출전자가 고루 포함돼 신예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아울러 D조 역시 신인 송병구가 우승경력이 있었던 홍진호(KTF), 서지훈(GO) 등과 맞붙게 돼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4월 8일 삼성동 온미디어 메가스튜디오에서 ‘이윤열(T) 대 최연성(T)’의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전이 열리게 된다. 한편, EVER 스타리그 16강은 총 6주에 걸쳐 4개조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EVER 스타리그 2005 16강 조지명 순서 + A조=이윤열(T)-->최연성(T)-->박정석(P)-->이주영(Z) + B조=박성준(Z)-->전상욱(T)-->김준영(Z)-->박용욱(P) + C조=박태민(Z)-->손영훈(P)-->변형태(T)-->변은종(Z) + D조=송병구(P)-->홍진호(Z)-->서지훈(T)-->이병민(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