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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2006, 이탈리아 몬자 시에서 개최

  • 윤아름 기자 imora@kyunghyang.com
  • 입력 2005.08.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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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게임대회인 월드사이버게임즈 (이하 WCG)의 내년도 개최지가 결정됐다. WCG의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은 WCG 2006의 그랜드 파이널 개최도시로 이탈리아의 ‘몬자(Monza)’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3일 공식 발표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를 개최지 선정 사유로 꼽고 그 가운데 호주의 시드니를 비롯 세계적인 휴양도시인 멕시코 칸쿤, 중국의 상하이 등지에서 자국의 독특한 개성을 내세우며 적극적으로 개최의사를 밝혀왔다고 밝혔다. 이에 조직위는 위치, 기반 시설 등의 인프라와 개최지로서의 홍보 노력 등 개최도시 선정규정을 기준으로 엄격하게 심사한 결과, 경기장 수준, 접근성, 시 정부 차원의 지원 계획 등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몬자가 개최도시로 최종 선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밀라노 북동쪽에 위치한 몬자는, 이태리의 롬바르디 주(Lombardy)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 섬유산업과 출판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브리안자(Brianza) 지역권의 경제, 산업, 행정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는 몬자가 세계적인 자동차 레이싱 대회인 포뮬라 원 (F1)의 이탈리아 그랑프리 (Formula One, Italian Grand Prix)를 치렀던 ‘오토드로모 국립 몬자 서킷’을 (Autodromo Nazionale Monza) WCG 그랜드 파이널의 경기장으로 제안한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최초로 자동차 레이싱 서킷에서 열리게 될 WCG 그랜드 파이널은 게이머와 관객들에게 더욱 흥미진진한 분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종용 공동위원장(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국제 비즈니스, 문화 교육의 중심 도시로 거듭나고자 하는 몬자야말로 WCG의 세계화합과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선도하고자 하는 정신에 잘 부합된다”면서 “WCG개최는 개최도시에 대단한 이익을 안겨다 주기 때문에 2006년 대회를 계기로 몬자도 세계적인 디지털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WCG는 2002년 대회부터 호스트 시티 개념을 도입, 그 무대를 해외로 넓혀나가고 있으며, 2004년 샌프란시스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올해는 아시아 IT 산업의 허브인 싱가포르에서 오는 11월 전세계 70여개국, 800여명의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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