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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G마스터즈, 한국 최종 성적 3위로 마감

  • 윤아름 기자 imora@kyunghyang.com
  • 입력 2006.05.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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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 팬 80만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황리 폐막
지난 21일부터 약 보름간 펼쳐진 세계 선수들의 왕중왕전 WEG마스터즈가 5월 3일 중국 항저우 절강예술극장에서 성황리에 폐막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이하 카스)와 워크래프트 3(이하 워3)의 최강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하며 짙은 아쉬움을 남긴 채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카스 부문은 기존 강호였던 유럽과 북미지역의 열세에 반해 한국 대표팀이었던 Haker_PK(project_kr)은 WEG2005 시즌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3위로 마감, 꾸준한 가능성을 보여주며 중국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Haker_PK는 개최 직전 중국 Hacker e스포츠 클럽과 6개월 스폰서 쉽 계약을 맺어 이후 국제 게임 대회 진출 활로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특히 워3는 세계 최강국이라는 면모에도 불구, 장재호와 천정희가 각각 최종 성적 4위와 4강 진출 실패로 탈락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국내에서 펼쳐지고 있는 MIL(MBC게임 인터내셔널 리그)과 경기 일정이 겹치면서 극심한 피로 누적과 빡빡한 경기 일정으로 고심했던 장재호는 4일 입국, 곧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E3 공식 행사 ‘VSAS 2006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한다.

한편, 이번 WEG마스터즈는 개막 연기, 선수 중복 출전 등으로 논란을 빚었으나 중국 현지 e스포츠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 속에 성황리에 폐막했다. 경기장 유료 입장은 개막, 결승전 등 중요경기에서 매진 세례를 이뤘으며 실시간 중계가 가능했던 대회 웹 사이트는 동시접속자수 80만명이 몰리며 서버가 연일 다운되는 등 차기 대회를 벌써부터 기다리는 팬들이 생겨날 만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경기결과
≫ 워크래프트 3
우승 - 메를로 유안(ToD, 프랑스)
준우승 - 마누엘 쉔카이젠(Grubby,네덜란드)
3위 - 리샹오펑(sky, 중국)

≫ 카운터 스트라이크
우승 - wNv(중국)
준우승 - coL(미국)
3위 - Haker_PK(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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