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동양온라인, SNG 사업 가속화

  • 박병록 기자 abyss@khplus.kr
  • 입력 2012.05.25 10:47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웹게임 포털 운영으로 전문성 확보 … 소셜게임 분야 확대로 경쟁력 강화


웹게임과 소셜게임의 천하통일을 꿈꾸는 강력한 도전자가 등장했다. 한 분야에서 오랜 시간 생존하며, 노하우를 축적해온 사람을 우리는 전문가라고 부른다. 전문가는 몸으로 습득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내릴 수 있으며, 앞으로 해당 분야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어떤 방향성을 갖고 나아가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동양온라인이 온라인게임 사업을 시작한 것은 다른 회사에 비해 길지 않지만, 웹게임 분야에 대한 이해력과 경험은 전문가 이상이다. 창립 초기부터 웹에서 즐길 수 있는 바둑, 장기 등의 웹보드 게임을 시작으로 웹 베이스 게임물에 대해 전문성을 키워왔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동양온라인은 대기업의 게임산업 진출 사례 중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손꼽힌다. 2011년 꾸준히 웹게임 전문성을 쌓아온 동양온라인은 소셜게임에 눈을 돌려 자사의 멀티 플랫폼 경쟁력과 웹 베이스 전문성을 앞세워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웹게임과 소셜게임으로 내일의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 바로 동양온라인이다.


동양그룹의 웹게임 전문 포털 게임하마 론칭으로 리스크 감소를 통한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웹게임의 라이프 사이클이 짧다는 태생적인 한계로 대기업들이 분야 진출을 꺼렸던 것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동양온라인은 산업 진입 1년만에 웹베이스 게임 분야에서 선도적인 지휘를 갖췄고, 전문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지금은 자체 개발을 위해서 팀을 조직하고 있으며, 웹게임 전문성을 소셜게임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웹게임 전문성 최고]
동양온라인의 강점은 다양한 장르의 웹게임 론칭을 통해 얻은 노하우다. 동양온라인은 ‘아포칼립스’, ‘삼국지W’, ‘레이싱매니저’, ‘로드워’, ‘아스트로네스트2’, ‘빅보스’, ‘비열한 도시’ 등의 라인업을 국내 시장에 론칭했다. 기존 웹게임 진출 게임사들이 자사가 개발한 1~2종으로 시장에 진입하거나 전략·전쟁 등의 소재로 국한된 것과는 다르다.


동양온라인은 전략·전쟁, RPG, 육성 등의 다양한 게임 장르와 고전 시대, 삼국지, 현대 시대, 미래 시대, 우주 시대 등의 소재를 통해 재미의 다변화를 추구해왔다. 이 같은 경쟁력 덕분에 동양온라인은 웹게임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동양온라인 게임사업팀 심호규 본부장은 “상생의 마인드로 국내 중견 개발사와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며, “당장의 성과도 중요하지만 최초의 웹게임 전문 포털로 시장의 파이를 키워나갈 것”라고 말했다.



▲ 동양온라인은 게임하마 론칭 후 안정적인 운영과 다양한 라인업으로 웹게임 시장에서 성공했다


국내 개발사들이 개발한 다양한 게임을 게임하마를 통해서 서비스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대기업의 마인드가 아닌 상생의 마인드로 접근한 동양온라인의 전략 때문이다. 동양온라인은 라인업이 부족한 상황에서 자체 개발이나 해외 게임을 수입하는 선택을 지양하고 국내 개발사가 유리한 조건을 제시함으로써 상생을 꾀했다.


라인업 확보를 위해서 개발사를 찾아가 머리도 숙였고, 불합리한 계약 조건도 수용해가며 상생의 의지를 증명했다. 때문에, 한 번 인연을 맺은 개발사들은 또 다시 동양온라인을 찾는다. 2011년 들어서면서 라인업도 안정적으로 수급되고, 전문 인력들이 들어와 조직이 체계를 갖추면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게 됐으며, 이 것이 자체 개발과 소셜 분야로의 비즈니스 확대였다.


[소셜 게임 분야 진출 가속화]
동양온라인은 2011년 웹게임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양마을’을 론칭해 소셜게임에 도전장을 던졌다. ‘양마을’은 아기자기한 그래픽으로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손쉽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앱게임으로 동물을 기르고, 농작물을 심고 재배한 후 수확물을 한 단계 높은 작물로 교환하는 등 농장 운영과 육성의 재미를 동시에 맛 볼 수 있다. ‘양마을’의 성공적인 론칭 이후 소셜게임 분야에서의 사업성을 확인한 동양온라인은 2012년 들어 이 부분 공략을 본격화한다. 3월‘양마을2’서비스를 실시했으며, 5월에는 턴제 RPG ‘메탈사가: 뉴 프론티어(이하 메탈사가)’를 공개했다.


‘메탈사가’는 싸이월드 앱스토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턴제 RPG로 황폐해진 미래를 배경으로 한 게임이다. 각종 현상범 몬스터들과 싸우는 헌터의 이야기로 플레이어는 컴퍼니라는 조직을 운영하고 헌터를 채용해 팀을 만들고 각종 무기와 전차 등을 활용해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SNG의 장점을 살려 턴제 시스템을 구현하여 플레이 시간을 용이하게 만들었다.


게임의 메인 요소인 컴퍼니의 헌터에게 명령을 내린 후 헌터의 다양한 활약상을 스냅사진 기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헌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과 3D그래픽은 게임의 몰입감을 더욱 높였다. 성별, 외형, 직업을 유저 자신이 선택 가능하고 개성 강한 캐릭터로 생성해 자신의 팀에 맞게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동양온라인은 소셜게임 진출을 통해서 매출 다변화에 성공했으며, 지속적인 시장 확대 속에서 가장 먼저 분야를 선점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 동양온라인 심호규 본부장


[글로벌 진출 본격화]
동양온라인은 지난 8일 자사의 다채로운 사업 중 바둑의 해외 진출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의 본격화를 알리는 해외 사업 진출 설명회 및 도모회를 사내 직원 대상으로 을지로 동양증권 본사에서 진행했다. 인터넷 바둑 사이트 1위를 자랑하고 있는 ‘타이젬’은 지난 2011년 12월 미국 바둑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적극적인 영어권 진출에 힘을 싣고 있으며 약 13억 인구수를 자랑하는 중국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일본에서도 서비스를 하고 있는 타이젬은 일본 시장에 바둑산업과 타이젬을 알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동양온라인의 해외 진출은 국내 게임산업에 있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지금까지 온라인게임 부문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였지만, 웹게임과 소셜게임 분야에서는 수입국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하지만, 동양온라인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서 웹게임 개발 능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됐다. 동양온라인 심호규 본부장은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바둑을 시작으로 국내 웹게임을 해외에 적극 수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서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동양온라인을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메탈사가’론칭으로 소셜게임 분야 진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