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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orts REPLAY files

  • 윤아름 기자 imora@kyunghyang.com
  • 입력 2007.04.1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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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토너먼트 48강전 N조 2경기 최연성(T, 11시) vs 채지훈(Z, 7시) - <롱기누스2>]


최연성(SKT T1)의 트레이드 마크는 아무래도 “물량”과 “방어”, 이를 방증하듯 채지훈(한빛스타즈)과 겨룬 두 경기는 남달랐다. 우선 1경기에서 중립건물을 넘겨 SCV정찰을 성공시키며 상대의 저글링 초반 러시를 막아내는가 하면 올인성 러시도 무위로 돌린 것. 이어 2경기에서는 특유의 단단한 방어를 바탕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4해처리 온리 저글링 체제였더라면 혹 승패의 향방을 모를 수도 있었지만 준비해둔 전략을 변경하게 할 만큼 최연성의 무게감이 작용한 것. “괴물”의 스타리그 입성까지 앞으로 한 관문 남았다.



[듀얼토너먼트 48강전 P조 3경기 염보성(T, 7시) vs 박태민(Z, 1시) - <네오아카노이드>]


“역시” 라는 찬사가 나올 법한 대역전극. 염보성(MBC)이 경기 중반까지 박태민(SKT T1)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일방적으로 패할 만한 분위기를 뒤집는 뚝심을 선보였다. 중반 이후 막강한 방어와 물량을 터뜨리는 염보성 특유의 스타일이 제대로 먹혀든 것. 경기 초반 상대의 버로우 저글링에 진출 병력이 궤멸당하며 뮤탈리스크 체제에 완전히 휘둘리는가 싶더니 본진 자원만으로 꾸준히 병력을 모아 오히려 상대의 멀티를 타격한 것. 위기 속에서 상황을 급반전시키는 염보성의 저력은 가히 S급 테란이라 칭해도 될 만큼 강력했다.



[서바이버 D조 최종진출전 서지훈(T, 8시) vs 서경종(Z, 2시) - <리버스템플>]


첫 경기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해 패했던 서지훈(CJ엔투스)이 서경종(MBC)에게 톡톡히 앙갚음을 하며 MSL 본선에 진출했다. 1차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양상으로 전개된 최종전은 중반 바이오닉 병력을 통한 센스 넘치는 활약으로 삽시간에 승부를 갈랐다. 상대 주력 부대의 이동을 한 템포 빼앗은 것. 상대의 심리전에 말려들지 않고 유연하게 방어 체제를 갖춘 것 또한 주효했다. 오히려 심리적으로 다급해진 서경종이 다수의 병력을 쏟아 부으며 자멸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아무래도 ‘경험’의 차이에서 승부가 났다고도 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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