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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프로리그 2009 13주차] ‘뒷심 발휘’하이트, 늦깎이 1승 신고식

  • 윤아름 기자 imora@khan.kr
  • 입력 2009.07.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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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클랜 nL.BesT 상대 2대 1 승리 … 대만팀과 대결서 자신감 회복 ‘눈길’


‘남성의 벽 허물었다’
국내 유일의 스페셜포스 여성 프로게임단 하이트 스파키즈가 프로리그를 통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7월 11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SF프로리그 2009’ 13주차 경기에서 하이트는 nL.BesT를 상대로 2대 1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전패의 악몽을 털어낸 하이트는 차기 시즌을 통해 희망의 빛을 볼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하이트는 12전 전패를 기록하며 최하위 전력이라는 불안감과 함께 여성 게이머의 한계라는 지적까지 받아왔다.
또한 타 팀보다 가장 먼저 창단한 프로게임단임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선수들 스스로 좌절감을 느끼고 있던 상황이어서 이번 1승이 안겨준 의미가 클 것으로 보인다.



▲ SF프로리그 12주차까지 전패 기록을 세웠던 하이트 스파키즈가 지난 7월 11일 nL.BesT를 2대 1로 승리, 값진 1승을 거뒀다


특히 이날 하이트는 꾸준히 지적되던 뒷심부족을 극복하는 모습으로 승기를 가져갔다.
이와 관련해 nL.BesT에게 2세트를 따라 잡힌 하이트는 3세트에서 전반을 2대 3으로 뒤지고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후반전 완벽한 지역방어를 통해 4개 라운드를 모두 막아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무엇보다 하이트는 평소 타 팀에 비해 파이팅 플레이가 강점인 팀으로 이날 경기에서도 주장 김나연이 팀원들을 경기 후반까지 이끄는 리더십을 보여 팬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 때문에 하이트의 기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하이트의 기세가 다시 살아나게 된 시점을 지난 6월 말에 열린 ‘한·대만 e스포츠 초청전’으로 보고 있다.
이 대회에서 하이트는 한국 대표로 출전해 대만리그 챔피언이자 작년 스페셜포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인 ‘화이 스파이더(Wayi Spider)’를 6대 3으로 잡아내며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더욱이 하이트는 작년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상대팀을 상대로 준우승을 그친 바 있어 이날 대결이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는 데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뿐만아니라 프로리그 출전을 하는 동안 꾸준한 기량 점검으로 경기력이 많이 상승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차기 시즌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하이트 스파키즈 이명근 감독은 “선수들이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연습에 임하고 있다”면서 “비시즌 기간 동안 철저한 대비를 통해 차기 시즌에서는 상위권 진출을 노려보겠다”고 밝혔다.                      


[SF e스포츠 단신]
● 광안리 결승전 미디어데이 개최

7월 21일 협회 대강당에서 오는 8월 6일 개최 예정인 광안리 SF프로리그 결승전에 대한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결승 진출 팀의 출사표와 당일 행사에 대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소개될 예정이다


● 포스트시즌 맵 이벤트 진행
협회는 프로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사용할 맵에 대한 추천 이벤트를 7월 2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현재 프로리그 사용 맵 6개 가운데 맵 추천 이벤트에서 가장 적은 득표를 기록한 맵 1개를 제외하고 5개 맵으로 치러진다. 투표에 참여한 모든 팬들에게는 컬러코드명 1일 권이 즉시 지급되며 투표 종료 후 추첨을 통해 10명에게는 아이템이 지급될 예정이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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