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기업게임단으로 창단한 바 있는 하이트 스파키즈는 오래된 명성에 비해 그간 프로리그에서 빛을 발하지 못했다.
하이트 이명근 감독은 여성 선수 위주에서 남자 선수로 팀 컬러를 바꾸는 한편, 선수 교체로 체질 개선에 나서기도 했다. 조금씩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하이트의 수장인 그를 만나봤다.
▲ 하이트 스파키즈 이명근 감독
문) 정규 시즌 4위로 마감했는데
답) 팀 컬러를 전부 바꾸고 나서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 영입했던 선수들의 실력이 대단했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이끌어줬다. 우승을 못한 점이 아쉽지만 상위권에 들었다는 사실이 만족스럽다.
문) 주장 김상엽 등 주전 공백이 생겼는데
답) 주요 선수가 빠져나가는 것에 대해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해준 선수들이어서 아쉬움이 크지만 새로 영입된 유성철과 강종문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문) 팀워크 부재에 대해서는
답) 지난 시즌 활약이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시즌 동안 꾸준한 연습으로 부족함을 채우고 있다.
문) 차기 시즌 각오 한마디
답) 무조건 우승이다. 오랫동안 기대해주신 팬들도 있고 기업 게임단 1호 타이틀이 흔들리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