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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SouL ‘스포’ 최강팀으로 영원한 눈도장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1.10.0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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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턱걸이’ 불구 우승 차지 … 프로리그 최다 우승팀으로 자리매김


국산 종목 최초의 프로리그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가 출범 2년 만에 다섯 번 째 시즌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스페셜포스로 치러지는 마지막 프로리그로 e스포츠 역사에 남게 됐다. 추후 치러지게 될 차기 프로리그는 ‘스페셜포스’의 후속작인 ‘스페셜포스2’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금보다 더 발전한 형태로 출범하게 될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시즌을 기대하며 본지는 비시즌을 맞아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11-1st’를 결산하고 차기 시즌을 전망해본다.


지난 정규시즌 최종 성적은 KT롤스터의 1위로 돌아갔다. 이에 따라 포스트시즌 진출 팀은 KT롤스터(1위), CJ엔투스(2위), SK텔레콤 T1(3위), STX-SouL(4위) 순으로 결정됐다.



▲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STX-SouL


[최다 결승 진출로 ‘눈도장’]
특히 KT는 정규시즌 1위로 결승전에 직행하는 행운을 얻었다. 프로게임단 중 결승전에 3회 이상 진출한 팀은 KT가 처음이다. 이처럼 KT가 고른 활약을 보이는 이유는 팀 창단 때부터 지금까지 선수 교체 없이 원년 멤버들이 팀워크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로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을만큼 찰떡궁합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약간의 우려도 있었다. 작년 프로리그 2차 시즌에서 창단 첫 우승을 거머쥔 뒤 원년 멤버였던 김청훈, 김현, 온승재가 군 입대를 하게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새로 영입된 선수들과 제대로 호흡을 맞출 수 있을 지가 이번 시즌 최대 과제였다.


KT는 시즌 초반, 전력을 보완하기 위해 SK텔레콤 출신의 이성완을 신규로 영입했다. 여기에 개막 전부터 새로 들어온 선수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일찌감치 대비 훈련을 마쳤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CJ엔투스에게 잠깐 1위 자리를 내준 적은 있었으나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꾸준한 실력을 과시하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한편, KT는 아쉽게도 결승전에서 STX-SouL에게 밀려 통산 두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찬수 정규시즌 3관왕 차지]
KT의 일방적 우세는 팀 내에 일등공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팀의 막내지만 저격수로 당당히 입지를 굳히고 있는 김찬수가 그 주인공이다. 김찬수는 이번 시즌 개인부문 시상식에서 ‘최고 저격수’, ‘정규시즌 MVP’, ‘최다 어시스트’ 등 3개 부문을 휩쓸었다.


작년에도 팀의 첫 프로리그 우승을 안겨주며 MVP를 받은 그는 변하지 않은 실력을 과시하며 KT의 ‘믿을맨’ 심영훈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번 결승전에서는 신예 스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결승 MVP를 차지한 돌격수 김인재가 그 주인공이다. 당초 간판 에이스 김지훈의 활약을 점치는 전문가들이 많았으나 이날 결승전에서 김인재는 상대 KT의 전략적인 라인을 파고들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데 한 몫을 했다는 평을 받았다.





[e스포츠 단신]


● 한국e스포츠협회 강원지회 설립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준호)는 9월 29일 강원지회 설립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강원지회장 및 사무국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과 강원지회 현판 전달식이 동시에 진행됐다. 시도지회는 e스포츠 관련 교육활동, 학교 리그 및 국산 공인종목 리그의 개최, 학교 및 학술단체 연계, 지역 e스포츠 인프라 구축 등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강원지회는 본격적인 지역 아마추어 저변확대를 위한 사업 착수에 돌입할 예정이다.


● 스페셜포스2 신규 e스포츠 공인종목 선정

협회는 2011년 하반기 신규 e스포츠 공인종목 심사를 통해 ‘스페셜포스2’를 41번째 신규 e스포츠 공인종목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페셜포스2는 아마추어 대회인 ‘슈퍼리그’와 프로게임단이 참여하는 ‘프로리그’로 구성돼 국산종목 최초 프로리그라는 명성을 이어받아 다양한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스페셜포스2의 공인 e스포츠대회는 ‘폭파미션/탈취미션/탈출미션’으로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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