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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승’전남과학대, “빛나는 꼴찌로~”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2.09.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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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추어 클랜으로 첫 출전 ‘예상 외 선전’… 마지막 경기서 SKT 등 우승팀 잇단 제압


‘이변은 없었다.’ ‘4G LTE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시즌2’가 11주차 경기를 끝으로 정규시즌을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의 첫 출전한 전남과학대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꼴찌 탈출의 기회를 노렸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다만, 전남과학대는 이날 정규시즌 우승팀인 SK텔레콤 T1과 명문 강호팀인 KT롤스터를 나란히 제압하며 승점 3점을 획득, 유종의 미를 거뒀다.


향후 있을 포스트시즌에서는 SK텔레콤 T1, CJ엔투스, STX-SouL, 웅진스타즈 네 팀으로 확정된 가운데,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시작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르는 열전에 돌입하게 된다. 정규시즌 순위가 거의 확정적인 상태에서 치러진 마지막 주차 경기에서 전남과학대 팀이 하루 2승을 거두며 눈길을 끌었다.



[유종의 미 거둔 전남과학대]
이날 경기는 사실상 전남과학대에게 어려운 승부가 예측되는 상황이었다. 1경기 상대는 SK텔레콤으로 이번 시즌 정규시즌 1위를 기록하며 결승전에 직행한 강호팀이었다. 그러나 전남과학대는 공사장 맵에 취약한 SK텔레콤의 약점을 파고들어 전·후반 걸쳐 전남과학대의 세이브가 이어지는 선전을 펼쳤다.


마침내 SK텔레콤을 상대로 8대 3승리를 거두며 승자전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승자전 경기에서 만난 KT 역시 이번 대회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하고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고 싶어하는 의지 때문에 부담스러운 상대였다.


이처럼 상대의 조급한 심리를 이용한 전남과학대는 신승호, 한민규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과 더불어 8대 4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전남과학대는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아마추어 팀으로, 그간 예상 밖에 선전을 거두며 다음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준플레이오프, 3세트를 잡아라]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정규시즌 3,4위를 차지한 STX와 웅진이 준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5세트 3선승제로 진행되는 포스트시즌 경기는 매 경기가 한 세트만으로 진행되는 정규시즌과 달리 다양한 맵에서 겨루기 때문에 맵 별 대응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STX와 웅진의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을 살펴보면 STX가 3대 1로 앞서고 있어 웅진에게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특히 웅진으로서는 약체를 보이고 있는 3,4세트 ‘공사장’맵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맵에서는 단 2승밖에 거두지 못한 웅진에 비해 STX는 무려 9승을 거둔 바 있어 웅진으로서는 초반 경기에서 기선제압을 하는 것이 중요할 전망이다.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웅진이 포스트시즌에서 잔뼈가 굵은 STX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고 있다.





[e스포츠 단신]
● IeSF 2012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 개최
한국e스포츠협회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에서 개최되는 ‘IeSF 2012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할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을 9월 15일부터 양일간에 걸쳐 용산보조경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선발전은 정식종목인 ‘스타2’와 ‘철권6’, ‘아바’ 세 종목으로 진행된다. ‘스타2’종목은 남성, 여성 1명씩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철권6’1명, ‘아바’1팀이 국가대표로 선발돼 해당 대회 본선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 CJ엔투스, 장애학생 e스포츠단 일일 멘토링
프로게임단 CJ엔투스는 지난 8월 25일 모기업이 주관하는 제 8회 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에 앞서 장애학생 e스포츠 선수단과 만나 ‘일일 멘토링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서 게임단은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 선수단을 초청해 선수촌 견학활동을 안내하고, 일일 멘토가 돼 프로게이머 직업에 대한 궁금증과 올바른 게임 이용방법, 플레이 팁 등 지식과 노하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 당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개최된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본선’에도 함께 동행해 직접 경기에 출전하는 모습을 관전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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