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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G 2009의 성공을 바라며

  • 윤아름 기자 imora@khan.kr
  • 입력 2009.10.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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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23일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이하 KeG 2009)가 안동시에서 개최된다.

관련업계에서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있다. 무엇보다 안동시에서는 대통령배로 승격된 후 처음 맞는 대회 위상을 위해 현지 관련 기관과 협조를 통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차기 대회 개최 도시까지 확정돼 이번 행사가 e스포츠 저변을 확대하는 데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가늠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전년도보다 늘어난 참여 지자체의 움직임은 향후 대회의 발전 가능성과 정부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그간 e스포츠 업계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관련 산업을 육성시켜야한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이를 통해 e스포츠 문화를 정착시키고 자생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지자체의 학원 e스포츠화는 전체 e스포츠가 프로스포츠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KeG 2009’의 성공 개최는 e스포츠 업계의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중요 행사다.


그러나 우려도 적지 않다. 대회를 알리기 위한 홍보나 그간 예선을 거친 참여 지자체의 e스포츠 여건을 파악하기엔 역부족이었다는 사실이다.


또한 이번 대회 참여를 위해 일부 지자체는 지역 문화 행사를 연계해 예선을 치르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으나 외부인들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는 아쉬움이 많았다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대회 출전 선수들의 사후 관리가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따라서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e스포츠 관련 시·도 지부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이는 대한체육회의 e스포츠 정식 종목화를 위한 단계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중요 요건에 속한다. 


이를 위해서 e스포츠 종사자들이 협력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을 것이다.


더 이상 e스포츠는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라는 것을 이번 ‘KeG 2009’를 통해 보여줄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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