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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즈컨 2011

  • 박병록 기자 abyss@khplus.kr
  • 입력 2011.04.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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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단일 게임사 진행 최대의 게임쇼 ‘블리즈컨 2011’의 입장권을 5월 21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판매한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블리즈컨’은 10월 21일과 22일 양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며 미화 175달러(약 19만 원)에 달하는 입장권은 매년 판매 시작 후 10분 이내에 매진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매년 치러지는 ‘블리즈컨’을 지켜보면서 콘텐츠가 가지고 있는 파괴력과 게이머들의 끝없는 열정에 놀라게 된다. 또한, 블리자드라는 거대 게임사의 영향력이 주눅이 든다. 하지만, 국내 온라인게임 산업도 충분한 파급력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하는 의문점을 갖는다.


이제는 한국을 넘어 세계인들이 즐기는 ‘아이온’, ‘크로스파이어’, ‘던전앤파이터’ 등의 타이틀과 지난 지스타에 출품되어 주목받고 있는 ‘아키에이지’, ‘블레이드앤소울’ 등의 기대작은 결코 ‘스타크래프트2’와 ‘디아블로3’에 뒤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우리 게임사들은 이런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


아쉬움 속 희망은 NHN 한게임의 신작을 소개하는 ‘한게임익스’를 주목해본다. ‘진정한 한게임을 경험하라’를 콘셉트로 진행되는 ‘한게임익스’는 신작전시(Exhivition), 사업 방향성 공유(Extention), 체험(Experience)의 3가지 ‘익스(EX)’로 구성된다. 행사에는 미디어, 파워블로거, 개발사 관계자 등 국내 게임전문가 등을 초청해 진행한다.


국내에서 진행되는 행사중 가장 블리즈컨에 근접한 행사인 셈이다. 물론, 아직까지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신작을 위주로 진행된다는 차이가 있지만 그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 하다. 게임 산업은 콘텐츠를 만들어 유통하는 비즈니스다. 이제는 콘텐츠의 질뿐만 아니라 그 속에 게이머들의 열정을 녹여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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