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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땐 굴뚝에 M&A 연기가 솔~솔”

  • 정리=유양희 기자 y9921@kyunghyang.com
  • 입력 2004.12.2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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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들의 만남’, C사와 D사의 인수합병설
최근 게임업계에도 인수합병(M&A)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이와 때를 같이해 대형게임사들의 M&A설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회사로는 최근 게임을 출시한 전통의 게임개발사 A사와 코스닥등록을 준비중인 B사, 국내 굴지의 캐주얼게임 개발사 C사와 국내 대표 게임포털 D사등의 M&A설이 대표적입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전통의 게임개발사 A사는 증권가를 통해 M&A의사를 타진중이며 상장을 준비중인 B사는 코스닥등록이 여의치 않아 우회등록을 시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눈길을 끌고 있는 C사와 D사의 M&A는 최고와 최고의 만남으로 소문대로 M&A가 이뤄질 경우, 게임업계의 대사건이 될 전망인데요.

최근 이 회사들의 중간 간부급 모두가 코엑스에서 회동을 가져 소문의 불을 더욱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D사의 주가는 얼마전 상한가까지 뛰어올라 이에 화답을 했는데요. 하지만 정작 C사의 사장은 “M&A는 결코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까지 나고 ‘불‘까지 난 형국입니다.

≫ 게임쇼핑몰의 ‘크리스마스 악몽’
“메뚜기만도 못한….” 많은 사람들을 설레게 하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국내 대표 게임쇼핑몰 3사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매년 그래왔듯,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패키지 물품을 ‘대량입점’했지만, 기대치에 훨씬 못미치는 저조한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 특성상 대부분의 게임쇼핑몰들은 ‘선불’을 주고 물품을 미리 구매해놓는다는데요. 인기 기대작들을 위주로 이같이 ‘당겨 온 물량’들이 거의 팔리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크리스마스인 25일을 앞두고 배송일을 계산해봐도 현재까지는 어느정도의 ‘주문완료’가 이루어져야 하는 상황인데도 말이죠. 몇몇 게임쇼핑몰들은 작년 크리스마스때 ‘남은’ 패키지까지 끼어주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는데요. ‘도끼니 개끼니’ 그래도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합니다. 패키지 시장의 침체가 전반적 경기침체와 맞물리며 ‘역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모 대표 게임쇼핑몰의 한 관계자는 “현재같은 상황이라면, 올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회사 문을 닫을 것 같다”는 ‘와 닿는 위기설’을 의미심장하게 내뱉었을 지경입니다. ‘메뚜기도 한 철’이라는데, 게임쇼핑몰들은 그 메뚜기가 부러울 따름입니다.

≫ 세번 걸리면 퇴사 ‘금연개발실’
“흡연 세 번 걸리면 퇴사.” 모 온라인개발사의 강력한 흡연금지령이 사뭇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담배 연기를 ‘매우 증오하는’ 사장님 때문인데요. 이 회사는 사무실 내에서 담배를 피다 ‘걸릴’ 경우 1회는 ‘시말서’·2회는 ‘레드카드’·3회는 ‘퇴사’라는 강력한 사내규칙을 세웠다고 합니다. 현재 ‘시말서’를 작성한 개발자들만도 수두룩하다는데요. 사장님의 이 같은 ‘강력조치’로 인해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담배를 끊어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확인 된 사실은 아닙니다만, 왠지 ‘게임 개발자’라고 하면 ‘컵라면과 담배 한 개피’라는 살짝 고리타분한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도 사실인데요. 어쨌든 이 같은 강력한 ‘금연조치’가 게임개발에 어떤 효과를 불러일으킬 지는 ‘장기적’으로 지켜볼 일이겠죠.

≫ 사내커플 되자마자 변심한 그녀
최근 본지를 직접 방문한 모 개발사의 K씨. 다름 아닌 같은 회사 여자친구의 변심 때문에 본지까지 발걸음을 옮겼던 것인데요. 이런 그녀를 두고 K씨는 본지 ‘자발 인터뷰’를 통해서라도 돌려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2년 여 전 게임을 통해 여자친구를 알게 됐고, K씨가 현재 서울의 개발사에 취직하기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합니다.

물론 온라인의 만남이 이들 관계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최근 두 달 여 전부터는 아예 그가 몸을 담고 있는 회사에 함께 근무하게 됐던 것인데요. 당연히 K씨의 추천으로 회사 입사가 가능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서울에 올라온 지 두 달 여가 지나고 돌연 여자친구가 절교를 선언한 것인데요. 그녀의 확고한 변심을 더 이상 돌릴 길이 없다는 추후 소식이 들려오며, 이들 관계를 알아온 많은 주변인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근 K씨의 회사가 갖은 신작들로 바쁜 것을 감안해 보면, 실제 개발자의 바쁜 모습에 여자친구가 실망했다는 ‘설’도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만. 뭐, 남녀관계의 일이야 본인들만 아는 사안이겠죠.

참석 : 소성렬 국장, 지봉철 팀장, 남상민 웹팀장, 김수연 기자, 윤영진 기자, 유양희 기자, 이현 기자, 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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