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조이맥스] 해외 진출 지금부터다!

  • 이현 기자 shine@kyunghyang.com
  • 입력 2005.10.24 10:07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들어 반가운 소식을 연이어 전해주는 개발사가 있다. 대만 서비스에 이어 일본 수출, 유럽 진출, 그리고 올해 들어서는 유일하게 중국 판호를 획득했다는 소식까지. 연이은 해외 진출 소식을 전하고 있는 개발사는 다름 아닌 ‘실크로드 온라인’를 개발한 조이맥스(전찬웅). 97년에 설립돼 2002년까지 PC게임을 개발해 오다 온라인게임 개발로 전향한 후 출시한 첫 게임 ‘실크로드 온라인’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조이맥스를 찾았다.

개발사 문턱을 넘는 순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을 전해주는 개발사 조이맥스는 온라인 게임으로는 단 하나의 작품 ‘실크로드 온라인’만을 선보였지만, ‘파이널 오딧세이’, ‘아트록스’, ‘탱구와 울라숑’, ‘탱구와 울라숑2’, ‘야인시대’, ‘요랑아 요랑아’ 등 총 6개에 달하는 타이틀을 선보인바 있는 무려 8년이나 된 역사 깊은 개발사다. 그리고 PC게임을 개발해 오다 온라인 게임 개발로 전향함에 있어 국내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단독적으로 성공한 개발사이기도 하다.

조이맥스가 이렇듯 성공적으로 전향할 수 있었던 것은 온라인 게임 개발을 시작함에 있어 서버, 네트워트 등 온라인게임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완벽하게 준비해 논 상태에서 게임 개발을 시작한 공이 크다. 그리고 무엇보다 게임 기획에서부터 충실하게 임했기 때문. 이렇듯 조이맥스가 게임 개발에 있어 가장 중시하는 부분은 기획부터 튼실하게 진행하는 것이다. 그리고 한 작품 한 작품 출시할 때마다 신기술을 선보이고자 하는 것. 또한 유저들의 목소리를 무엇보다 중시하고 있다. 유저들이 “고치라”고 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 반드시 고쳐내는 개발사가 바로 조이맥스인 것.

이러한 노력이 있기에 조이맥스의 첫 작품이인 RTS 게임 ‘파이널 오딧세이’가 신기술인 듀얼맵을 선보이며 인기를 얻어 국내 PC게임으로는 처음으로 일본에 수출을 하기도 했을 뿐 아니라, 차기작인 ‘아트록스’가 10여 개국에 진출해 20만장이라는 놀라운 숫자의 판매고를 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현재 ‘실크로드 온라인’이 올해로는 유일하게 중국 판호를 획득했을 뿐 아니라, 대만, 일본, 중국에 이어 미국, 유럽에까지 진출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서 자리매김을 단단히 할 수 있었다.

이렇듯 조이맥스가 온라인 게임을 전향함에 있어서 한치의 흔들림 없이 유저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데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현재 총 60명까지 인원이 증가했지만, PC게임 개발시 함께 했던 20여명의 개발자들이 모두 현재까지 함께 하고 있는 것. 이렇다보니 조이맥스에서만의 경력이 5년 이상, 다수의 프로젝트를 기획부터 완성까지 함께한 경험이 많아 호흡이 척척, 애사심도 남다르다. 바로 이 덕에 별다른 시행착오 없이 게임 개발 진행도 술술~, 정이 넘치는 가족 같은 개발사로서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었다.

이렇게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조이맥스는 앞으로 세계를 향한 발걸음을 더욱 재촉하고자 한다. ‘실크로드’ 기획시부터 세계 시장을 진출을 염두하고 10년 프로젝트로 진행했기 때문에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세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는 현재 조금씩 그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이와 함께 자체 개발한 엔진을 이용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 올해 말에 예정된 ‘실크로드’의 유럽맵 추가와 해외 진출 작업으로 인해 차기작을 선보이기까지는 1년 이상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0년 프로젝트인 ‘실크로드’ 업데이트와 함께 이전 PC게임 개발시 축적한 노하우를 이용해 보다 새롭고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실크로드’와 함께 향후 선보일 게임으로 세계로 더욱 뻗어나가고자 한다.

[ Zoom In ]

▲ 조이맥스 식구들.


▲ 조이맥스의 여러 팀들 중 가장 발랄한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는 기획팀. 그 어느팀보다 자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기획팀은 새롭고 생동감있는 기획을 위해 주말에는 산으로, 들로, 바다로 외부 활동을 자주 하고 있어 밝으면서도 다정한 팀웍이 최고로 꼽히고 있다고.


▲ 웹팀의 자리에 다가가면 왠지모를 싱그러움이 느껴진다. 바로 웹팀원 책상마다 놓여져 있는 '신고니옴' 떄문. 팀원 중 한명이 가져온 화분이 무럭무럭 자라 모두에게 분양해 준 덕에 이제는 '신고니옴'이 웹팀의 상징처럼 돼 버렸다고.


▲ 조이맥스의 미남미녀는 그래픽팀에 다 모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중에서도 배경팀은 조이맥스의 가장 꽃미남, 꽃미녀들이 서로의 아름ㅁ다움에 빠져있다고.

[Side Story] 앞으로 10년간 무궁무진한 이야기 펴낼 ‘실크로드 온라인’
‘실크로드온라인’은 과거의 화려한 영광을 뒤로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린 고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중요한 문화와 경제의 교역로였던 실제 ‘실크로드’를 배경으로 7세기 약탈과 정복, 개척과 혼란이 뒤섞여 있었던 중국, 이슬람, 유럽 각 지역의 실제역사와 신화, 설화 등 고전을 통해 고대 문명세계를 판타지로 엮은 MMORPG (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PG) 게임이다.

기존의 고정적인 세계를 구축한 온라인 게임들과는 달리 끊임없이 움직이는 세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광활한 실크로드 위에는 항상 교역을 위해서 상인들이 이동하고, 그들로부터 재물을 약탈하려는 도적들로 들끓고 있다. 일견 정지된 것처럼 보이는 실크로드라는 길 위에서 여러 세력이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이익을 위해 끊임없이 벌어지는 반목과 암투가 실크로드의 세계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준다.

또한, 실크로드의 세계에는 어떠한 고정된 직업도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플레이어는 자신이 행동한 결과대로 자유롭게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고, 캐릭터의 직업뿐만이 아니라 플레이어의 취향에 따른 분류라고 할 수 있는 상인이나 도적, 헌터라는 세 개의 집단 역시 언제든 자신이 원하는 쪽으로 소속을 바꿀 수 있다.

이렇게 고정되지 않고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세계의 구성으로 플레이어는 무한에 가까운 자유로운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사진=김은진 기자|ejui77@kyunghyang.com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