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소프트닉스 울프팀] FPS의 새로운 진화, ‘늑대 발톱의 맛, 보여주겠다!

  • 김상현 기자 AAA@kyunghyang.com
  • 입력 2007.04.16 09:33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PS의 르네상스. 최근 FPS 장르가 최고의 주가를 누리고 있다. 이런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듯이 온라인 게임 개발사들도 FPS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반기 10여개의 FPS 게임이 선보일 예정이고 하반기,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성공했던 밀리터리 FPS에 편중되면서, 그래픽에서만 조금씩 차이를 보일뿐 색다른 점을 찾아보기 힘들다. 유저들이 ‘울프팀’을 기대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천편일률적인 밀리터리 FPS를 과감히 벗어던졌다. 근 미래 무기를 사용하면서 SF요소를 강화했고 늑대인간이라는 판타지요소의 결합으로 새로운 FPS를 완성시켰다. 어떤 FPS 게임과의 경쟁에서도 자신 있다고 말하는 소프트닉스의 ‘울프팀’ 개발팀. 하얀 벚꽃이 길거리를 수놓은 4월 둘째 주, 그들의 사무실을 찾았다.



인내의 성과
소프트닉스는 국내 보다는 해외에서 더 잘 알려진 온라인게임 개발사다. CCR 포트리스 핵심개발자들을 주축으로 ‘건바운드’와 ‘라키온’을 개발했다. 두 게임 모두 인터내셔녈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유저들과 만나고 있다. 특히, 남미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게임개발사로는 세계 최초로 페루 지사까지 설립했다. 해외 매출의 급성장뿐만 아니라 소프트닉스라는 네임밸류를 전 세계 유저들에게 각인시켰다. 그러나 이런 봄날이 처음부터 찾아오지는 않았다. ‘건바운드’는 표절시비로 한동안 홍역을 치러야했고 ‘라키온’은 퍼블리셔와 갈등으로 기나긴 고뇌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강지훈 게임개발 이사는 “어렵고 힘든 날이 많았지만, 모두 한번은 겪어야할 성장통으로 받아들이고 게임 개발에만 몰두했다”며 “좋은 게임은 언젠가 빛을 볼 것이라고 서로를 다독였다”고 말했다. 특히, 김진호 대표의 개발자 사랑이 지금의 소프트닉스를 지탱해 줬다고 팀원들은 입을 모았다.


강 이사는 “김 대표는 게임 개발자는 게임에만 전념해야한다는 것을 지켜주는 분”이라며 “게임 개발에 있어서 최고의 환경을 마련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소프트닉스는 이직률이 매우 낮다. 게임에 대한 비전과 김 대표의 마인드가 게임개발 천국을 실현해 가고 있었다. 이런 수장을 위해 개발자들은 좋은 게임개발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 동안 국내 시장에서 눈에 띌만한 성적을 내지 못한 것이 내심 마음에 걸렸던 것을 ‘울프팀’으로 날려버리겠다는 각오다. 그만큼 자신도 있다. 강 이사는 “게임성에 있어서는 어떤 게임과 견주어도 자신이 있다”며 “1차 클로드즈 베타 테스트(이하 클베)에서 유저들에게 확실히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저들이 무리 없이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면 승산이 있다고 믿고 있는 ‘울프팀’ 개발팀. 모진 비바람이 그들을 더욱 강인하게 만든 만큼, 게임은 더욱 탄탄하게 무장해서 유저들을 기다리고 있다.


선택과 집중
소프트닉스의 개발팀원들은 게임 프로젝트에 따라서 유동적인 이동이 가능하다. 대부분 이전 프로젝트에서 손발을 맞춘 인원들이기에 커뮤니케이션, 개발스타일 등 작업부분에서 문제가 없다는 것이 팀원들의 중론이다. 현재 ‘울프팀’의 경우에도 그래픽 파트를 중심으로 개발팀원들이 유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강지훈 이사는 “작은 회사에서 개발팀원들이 움직이는 것은 당연하다”며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팀원들의 유동적인 움직임이 말은 쉽지만, 완벽한 호흡이 이뤄지지 않으면 힘들다. 소프트닉스의 인력관리의 시스템이 빛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소프트닉스는 프로젝트 단위로 게임 개발이 이뤄진다. 개발된 게임이 안정권으로 접어들면 운영 및 업데이트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이 남고 나머지 인력은 사업부로 이동하게 된다.


사업부에서는 다시 프로젝트 계획이 진행되고 그 인력을 투입하는 형식으로 회전하게 된다. 신규 프로젝트가 없을 경우, 남는 인력들은 일손이 부족한 프로젝트로 파견되어서 일의 능률을 높이고 있었다. 박경남 그래픽 파트장은 “이미 전 프로젝트에서 같이 손발을 맞춰본 인원이 대부분”이라며 “타 프로젝트를 진행 시에도 일하는데 큰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 퍼블리셔인 NHN과는 이미 미국과 일본에서 퍼블리싱을 체결한 경험이 있어서 퍼블리셔와 호흡도 문제가 없다. 1차 클베의 안정화를 위해 극악의 상황까지 테스트를 완벽하게 마쳤다. 1차 클베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 게임성뿐만 아니라, 완성도까지 높이겠다는 각오로 모든 팀원들이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국내 FPS 신기원 창출
‘울프팀’은 FPS게임의 특징에 늑대 인간 요소를 적용한 액션 FPS 게임이다. 전투 중 상황에 따라 늑대로 변신할 수 있는 ‘울프 변이 시스템’을 통해 전투의 액션성과 전략쪾전술의 다양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강지훈 이사는 “유저들이 FPS의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데 가장 큰 초점을 맞췄다”며 “울프 변이 시스템을 통해서 중장거리는 물론, 근접 격투의 묘미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기존 FPS에서 무기를 무장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울프팀’은 다양한 무기를 자신에 맞춰 세팅이 가능하다. 기본무기 이외에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3개 이상의 화기를 사용할 수 있다. 무장시스템인 웨폰 포인트(WP)를 이용해 권총, 돌격소총, 스나이퍼 등 14가지 개성 넘치는 무기를 활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배틀존, 투템플 등의 6개 맵에서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밀리터리 FPS의 색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유저들은 진지 점령 모드/팀데쓰매치 모드/폭탄설치 모드의 세 가지 게임 모드를 즐기는 것은 물론, 모든 모드에서 사용 가능한 ‘울프 Vs 인간 전투 옵션’을 포함해 총 6개의 다채로운 게임모드에서 스릴 넘치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단순히 FPS 게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유저들의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게임 내에 클랜을 위한 사이버 공간을 만드는 것은 물론, 기존 메신저와 차별화된 메신저로 유저간의 커뮤니티를 극대화 시킬 예정이다.  ‘울프팀’ 개발팀은 세계로 도약하기 위해 PC사양도 최대한 낮췄다. FPS 치열한 시장에서 남들과 다른 점을 부각시키기보다는 새로운 게임의 장을 열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는 ‘울프팀’ 개발팀원들. 그들의 노력이 FPS 시장에 또 다른 신기원을 열어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기획팀]


 



[그래픽팀]


 



[배경파트]


 



[원화파트]


 



[캐릭터 파트]


 



[프로그램팀]


사진=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