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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시스템 ‘브리스톨 탐험대’ 팀

  • 하은영 기자 hey@kyunghyang.com
  • 입력 2007.09.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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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온라인’으로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던 노아시스템이 차기작 ‘브리스톨 탐험대’의 세번째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출항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미 두 번의 모험을 거치면서 많은 유저들로부터 게임성을 인정받은 ‘브리스톨 탐험대’는 3차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때 서서히 보물을 찾아 떠나는 스토리를 공개할 예정이다. 금주 본지에서는 아무도 가보지 못한 미지의 보물을 찾아 떠나는 노마리오처럼 게임계의 보물섬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노아시스템의 아지트를 급습했다.


▲ 단체컷

노아시스템 ‘브리스톨 탐험대’ 팀

기술 축적 노하우가 성공 열쇠

‘브리스톨 탐험대’는 노아시스템이 3년 전 클라이언트 엔진을 구축하면서 최초로 개발이 시작됐다.



 ‘나이트 온라인’의 주역들이 뭉치다
‘나이트 온라인’을 통해 개발력에 대해서는 이미 검증을 받은 노아시스템의 차기작인 동시에 구름인터렉티브의 첫 번째 게임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 온 ‘브리스톨 탐험대’. 유저들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은 개발자들이 힘을 합쳐 만들기 시작한 게임이지만, 여느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개발 초기에는 갖가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개발 인력이 부족했던 적도 있었고, 테스트를 앞두고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 곤란을 겪기도 했다. 유저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할 상황에 처하기도 했지만, 그간 축적된 노하우는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이러한 시련이 있었기에 더욱 단단한 열매를 맺을 수 있었던 노아시스템의 ‘브리스톨 탐험대’ 팀. 유저들은 그들이 만드는 게임이기에 더욱 많이 기대하고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자신 있게 말한다.



 유저들과 함께하는 게임
커뮤니티라는 온라인게임의 특징이 그대로 살아있는 ‘브리스톨 탐험대’는 기본적으로 유저들과의 피드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임. 게임은 기본적으로 인터렉티브해야 한다는 것이 개발자들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은 게임 내에 그대로 반영돼, 유저들은 게임을 즐기는 내내 게임의 등장인물이 자신의 게임세상의 일부분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개발자들의 설명이다.

개발자들은 게임 내적인 부분은 물론, 게임 외적으로도 유저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게임을 개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유저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유저들과 함께하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아시스템은 끊임없이 새롭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있다.



 세 번째 모험을 떠나자!
보물섬을 찾아 떠나는 모험 이야기를 그린 ‘브리스톨 탐험대’는 여타 게임들에 비해 스토리가 살아있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앞선 테스트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노아시스템은 3차 테스트부터가 본격적인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기점이 될 것이라 말한다. 모험의 세부적인 이야기들과 재미있는 보스 몬스터 이야기, 그리고 그에 따른 새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 때문에 노아시스템은 앞으로 게임을 이끌어 갈 전체적인 이야기를 구상하기 위해 불철주야로 노력하고 있다.

오랜 시간 ‘브리스톨 탐험대’의 모험을 위해 끊임없이 준비해 온 노아시스템. 그들의 모험이 빚어낸 결과물이 게임업계의 새로운 보물로 탄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개발일기 1

- 지각로또는 누구의 품으로?
노아시스템에서는 지각자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것이 있다. 2천원의 벌금을 내야 하는 초록색 돼지 저금통이 바로 그것이다. 매일 가장 늦게 지각한 사람은 소정의 벌금인 2천원을 돼지 밥으로 주어야 한다. 지각자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제도는 다른 회사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제도이지만, 노아시스템이 조금 다른 점은 모든 지각자들이 벌금을 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늦게 도착하는 한 사람만 벌금을 내면 된다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지하철역에서 동료를 만나기라도 하는 날에는 서로 눈치를 보며 엄청난 스피드를 내며 달리기를 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렇게 모아진 지각벌금은 한 달에 한 번, 추첨을 통해 한 사람이 가져가는 행운이 돌아간다. 이 때문에 노아시스템의 많은 개발자들이 지각로또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개발일기 2

- 그거 이제 아셨어요?
1차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 당시 서버가 계속 다운되는 오류가 발생하자 곤경에 빠진 개발자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틀 밤을 꼬박 새며 구슬땀을 흘려야 했다. 결국 4일째 되던 날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 간신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개발자들은 테스트가 진행되던 4일간 유저들에게 더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워하고 있었다. 그 때, 멀리서 묵묵히 프로그램팀의 노고를 지켜보고 있던 신입 프로그래머가 한 말에 모두가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고. 당시 입사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던 그는 “이틀째 되던 날 봤는데, 괜찮은 줄 알고 그냥 넘어갔어요. 그거 이제 아셨어요?”라고 말했다. 결국 그 신입 프로그래머는 그날 프로그램팀원들에게 갖은 수모를 겪으며 괴로워했고, 프로그램 팀장은 허무한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미니 인터뷰

콘솔과 온라인 재미 ‘접목’


▲ 노아시스템 차광범 개발이사

- 현재까지의 테스트는 어땠나.
최근 등장하는 게임들이 오픈 초기 때부터 이미 많은 부분들을 갖추고 등장하는 현 시점에서 양적으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점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었다. 다행히 2차 이후로 신규 콘텐츠가 많이 추가됐고, 유저들의 호응도 높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 ‘브리스톨 탐험대’만의 강점이 있다면.
‘브리스톨 탐험대’의 가장 큰 특징은 이야기가 살아있는 게임이라 할 수 있다. 3차 테스트때부터 펼쳐질 이야기를 엮어가기 위해 스토리 작가를 통해 많은 것들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콘솔게임의 재미와 커뮤니티라는 온라인의 장점이 잘 접목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내고 있는 게임이 바로 ‘브리스톨 탐험대’라 할 수 있다.

- 게임을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팁이 있다면.
마을 곳곳에 숨어있는 퀘스트를 찾아보는 것도 메인 퀘스트를 즐기는 것과는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플레이를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동시에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이끌 수 있는 아이템들을 활용하면 더욱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향후 계획은.
3차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가 끝난 이후 올 연말쯤 오픈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유저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ZOOM IN]


▲ 브리스톨 탐험대 전경


▲ 3차 클베를 앞두고 화이팅하는 그래픽팀.


▲ 개성 넘치는 프로그램팀


▲ 자~떠나자~보물섬으로!


▲ 우리는 캐릭터 연구중!물론 연출컷


▲ 분홍색을 유달리 좋아한다는 그래픽디자이너'분홍걸'


▲ 사장님~저 너무 열심히 하지 않나요^^


▲ 올 여름 여자친구보다 더 아꼈다던 분홍색 미니선풍기.


▲ 브리스톨 맵 지도가 말이야~


▲ 일하는 모습


▲ 게임 개발자들의 피큐어 사랑은 기본.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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