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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소프] 독특한 게임성으로 캐주얼 시장에 도전장

  • 윤아름 기자 imora@kyunghyang.com
  • 입력 2008.04.0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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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큐브 온라인 통해 유저몰이 자신 … 5년간 축적해온 개발 노하우 집약



최고의 게임을 만들어보겠다는 열정 하나로 똘똘 뭉쳐있는 스윙소프트가 최근 ‘디큐브 온라인’을 선보였다. 디큐브 온라인은 3D 그래픽의 슈팅 게임이다. 유저가 직접 맵을 부수고 부스터를 활용해 비상하면서 적을 공격할 수 있다는 게임 특징은 기존 슈팅 게임들에선 볼 수 없었던 ‘디큐브’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이처럼 독특한 게임성 덕분에 몇몇 게임 퍼블리셔도 스윙소프트에 호감을 나타내고 있다. 신생 개발사로 출발한 지 어느 덧 5년이 지났지만 스윙소프트는 올 해 ‘디큐브 온라인’을 통해 다시 태어난다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가득 차있다.





겉으로만 본다면 스윙소프트는 지금 막 차려진 신생 개발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설립한 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현재 개발인력은 프로그래머 출신인 박상욱 사장을 포함해 다섯 명 뿐이다.



▲ 단체컷


사실 스윙소프트는 ‘디큐브 온라인’ 이전에 ‘외인부대선발전’으로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3년 전 공개된 이 게임 역시 온라인 게임으로는 독특한 실시간 시뮬레이션 장르를 도입해 참신함을 추구하는 개발사의 모토가 살아있다.
그러나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이에 개발팀원들이 ‘디큐브 온라인’에 거는 기대는 매우 높은 상황이다.



개발 열정이 일궈낸 야심작
멋진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심에 게임계에 발을 디뎠다는 박 사장은 원래 공무원 출신이다. 그는 안정된 직장을 뿌리칠 정도로 개발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윙소프트는 2003년 설립 후 2년 동안 첫 작품을 준비해서 내놨지만 별다른 관심을 얻지 못했다. 게임계에 늦게 입문한 탓에 인맥도 부족해 입지를 다지기까지 힘든 시간을 거쳐야 했다.



▲ 이게바로 디큐브 온라인 승리포즈~에요


그러나 박 사장은 결코 후회해 본적은 없다고 자신했다.
더욱이 스윙소프트는 모자라는 개발인력 때문에 중도에 개발이 중단되는 위기도 몇 번 찾아온 터. 그 때마다 오히려 어떻게 하면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을 지 고민했다는 게 박 사장의 말이다.
‘디큐브 온라인’은 그런 의미에서 스윙소프트가 모든 것을 걸고 만들었다고 자부하는 타이틀이다. 프로그래머 1명, 기획 1명, 그래픽 3명으로 이뤄진 초미니 개발인력이지만 그래서 더욱 애착이 간다는 게 스윙소프트 개발자들의 일관된 생각이다.



▲ 프로그램을 직접 혼자서 다 담당하고 계시는 스윙소프트 대표


유저 공략 위해 다양한 업데이트 추가
스윙소프트는 현재 유저 공략에 고심 중이다.
‘디큐브 온라인’을 알릴 수 있을 만한 창구를 찾는 데 개발자들이 전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력한 몇몇 퍼블리셔는 ‘디큐브 온라인’서비스에 대해 적극적인 제안을 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는 별개로 스윙소프트는 유저들에게 ‘디큐브 온라인’을 심판 받고 싶어 한다. 그만큼 개발자들조차 게임의 완성도를 자신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하다.



▲ 기획자


‘디큐브 온라인’은 슈팅 게임치곤 특이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어서 개발자들은 이같은 특징을 강조하면서 낯선 콘텐츠에 대한 유저들의 거리감을 좁히는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일단 스윙소프트는 유저몰이를 위해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할 계획이다.
기존 베타 서비스에서 보여줬던 느린 게임속도는 거의 개선된 상태이고 지형지물을 파괴하는 한편 반 비행 상태에서 전투하는 방식을 강조하기 위해 그래픽적인 요소를 더 보강할 예정이다.



 캐릭터를 담당하고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


특히 이전까지 일괄된 캐릭터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갖고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아타바 시스템과 펫 시스템을 도입해 유저들이 보다 애착을 갖고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생활형’ MMORPG 만들고파  
스윙소프트의 최종 목표는 실생활에 근접한 시뮬레이션 게임을 만드는 것이다.
‘디큐브 온라인’의 전작이 MMORTS 장르인 것을 봐도 이에 대한 애정을 알 수 있다.
스윙소프트 개발자들은 온라인 게임의 최대 매력이 가상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으로 꼽는다. 이를 통해 실제 체험해보지 못한 판타스틱하면서도 드라마틱한 일들을 게임을 통해 구현한다면 일반 게이머는 물론 대중들의 흥미를 잡아끌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 배경을 담당하고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


‘디큐브 온라인’의 게임성도 개발사의 의지를 어느 정도 전달하려고 애쓴 흔적이 엿보인다. 3D로 구현돼 입체감이 살아있는 게임 배경이나 화려한 타격감이나 물리 엔진 적용 등 현실적인 게임 내 특징이 이를 증명한다.
현재로선 ‘디큐브 온라인’의 안정적인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는 상태지만 향후에 게임이 활성화되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동한 서바이벌 대회도 계획 중이다.
스윙소프트는 이같은 노하우가 축적된다면 언젠가 반드시 완성도를 갖춘 ‘생활형 MMORPG’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디큐브 온라인은]


3D 대전 슈팅의 재미 업그레이드



‘디큐브(D-Cube)’란 과거 20~22세기 때 사용되었던 전쟁 도구들을 가볍고 인체에 무해하게 변형시켜 새로운 무기로 만든 뒤 큐브로 만든 경기장에서 대결을 펼치는 것을 말한다. 상대방을 떨어뜨리거나 디지털 체력 게이지를 모두 소진시키면 승리하는데 순발력, 체력, 명중력과 더불어 전술을 요하는 복합 운동 프로그램이라고도 할 수 있다.
게임 내에서 벌어지는 모든 대회는 서바이벌 형식으로 치러지는 데 상대방을 공격하거나 견제하기 위해서 모든 지형지물을 유저 마음대로 부수고 없앨 수 있다.
맵을 온전히 파손하더라도 유저가 부스터를 활용해 하늘을 날며 공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또한 포와 총, 근접 무기와 보조무기 등 다양한 공격 및 방어 수단을 이용해 스피드와 타격감 있는 전략적인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게임모드는 팀 매치, 타임 매치, 데스 매치 등으로 나뉘는 데 향후 클랜전을 도입해 대회를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이중 데스 매치는 참여한 모두가 적으로서 마지막 타격을 가한 플레이어에게 1킬이 주어지게 되며 5킬을 먼저 달성하면 종료되는 경기방식이다.
계급은 총 16계급으로 나뉘며 40레벨 이상은 골드 큐브를 달 수 있다.



▲ 개발사에 들어서자 마자 경향게임스 애독자라면서 반기는 그래픽 디자이너



▲ 대표



▲ 듬직한 기획 개발자



▲ 스윙 소프트의 모든 컴퓨터는 오픈 마인드~



▲ 머리속엔 온통 디큐브 온라인에 대한 열정뿐이라던 기획자



▲ 제가 디자인한 캐릭터에요~꼼꼼히 붙여야지!



▲ 나란히 나란히 붙여 놓은 디큐브 온라인 캐릭터와 아이템들



▲ 이미지



▲ 게임회사의 상징! 피큐어는 이곳에도 어김없이 있었다



▲ 게임 개발에 필요한 필수 아이템..중화요리집 성냥갑



▲ 현판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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